인쇄 기사스크랩 [제861호]2014-09-26 13:18

진에어 인천공항 환승객 적극 유치 나서





동남아 중심 환승 상품 개발 및 홍보마케팅 병행

LCC 환승객 2020년까지 20만 명 수준 확대

 

 

진에어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7일 공항공사 회의실에서 LCC 환승객 증대를 위한 업무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LCC의 신규 환승 노선 및 상품 개발, 환승 편의성 증대를 위한 스케줄 구축 등 LCC 환승객 증대를 위한 노력을 기울인다.

 

인천공항공사는 대형항공사(FSC) 중심의 환승객 유치 활동이 LCC까지 확대됨으로써 주변공항과의 허브화 경쟁에서 한 발짝 앞서 나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될 것으로 내다봤다.

 

양사는 다양한 환승 파일럿(시범) 프로그램 구축, 환승설명회 공동 개최, 로드쇼와 광고 등을 통한 공동마케팅 등 상호 협력 활동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진에어는 시범적으로 일본과 동남아노선을 중심으로 한 인천공항 환승상품을 개발해 판매에 나섰으며 향후 추가적인 환승 노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천공항공사 최홍열 사장직무대행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국내 LCC의 환승영업을 독려하는 발판이 될 것이다. LCC 환승영업 강화를 통해 안정적 수요를 확보함으로써 공항과 항공사가 함께 발전할 수 있다”며 “다른 국적 LCC와도 환승객 유치를 위한 협력을 추진할 것이다. 이를 위해 인센티브를 비롯한 다양한 지원 방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13년 기준 LCC의 국제여객 대비 약 0.2% 수준인 환승객(LCC 국제여객 487만 7천 명, LCC 환승객 9천 8백 명)을 오는 2020년까지 지금의 20배 수준인 20만 명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