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피디아 직장인 1,000명 모바일 이용 패턴 조사

자유여행 인기 상승 및 스마트폰 대중화 영향 분석

스마트폰의 대중화와 호텔 예약 엔진의 약진 그리고 여행 정보 및 관련 애플리케이션의 범람 등으로 여행 패턴이 완벽히 바뀌고 있다. 특히 패키지여행보다 자유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이 늘어남에 따라 스마트폰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익스피디아는 최근 2040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여행 시 모바일 이용 패턴’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일상생활의 필수품처럼 사용되는 스마트폰은 여행 시에도 크게 다르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행할 때, 나는 모바일을 얼마나 자주 사용할까?'라는 질문에 30.1%가 수시로 사용한다고 답했다. 답변자들은 여행 중 모바일 활용도에 대해서 '로밍을 해서 이용한다(52.1%)'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카메라 기능을 이용(27.1%)’한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특히 스마트폰은 필요에 따라 다양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해 이용할 수 있어 여행 시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 ‘여행 시 가장 유용한 모바일 앱의 종류’에 대해서는 ‘지역 정보, 여행 팁 등이 포함된 여행정보 앱(33.9%)’이 1위를 차지했다. 여행 중인 지역의 교통 편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철도, 버스 등 교통 관련 앱(21.8%)’, ‘휴대폰 카메라 앱(16.5%)’ 그리고 유동적인 여행을 가능케 하는 ‘항공 및 숙박 예약 앱(12.3%)’이 각각 2위, 3위, 4위 순으로 집계됐다.

 

‘모바일을 통해 호텔 등 숙박 예약을 해 본 경험 유무’에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 답변자의 절반 이상인 54.4%가 ‘있다’고 답한 점은 놀랍다. 모바일을 통한 예약 프로그램은 여행을 하는 중에도 위치나 일정 등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많은 자유여행객들의 선택을 받고 있다.

 

답변자들은 실제로 모바일 앱으로 호텔 및 항공권 예약 등을 하는 이유로 ‘즉시 남은 항공권과 객실을 확인하고 예약할 수 있어서(29.5%)’라는 의견에 무게를 싣었다. 또한 ‘예약 후 모바일로 e-티켓, 바우처 등의 휴대가 편리해서(26.1%)’라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결제가 편리해서(22.3%)’ 그리고 ‘모바일 특가 혜택을 받기 위해서(21.7%)’ 스마트폰으로 호텔 및 항공권 예약을 한다는 답변이 각각 3위, 4위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모바일 앱으로 호텔 및 항공권을 예약하지 않는 답변자들은 ‘화면이 작아 불편해서(35.3%)’ 그리고 ‘PC를 이용해 예약하는 것보다 정보가 부족할 것 같아서(33.1%)’를 각각 모바일 앱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 1위와 2위로 꼽았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