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6호]2014-08-08 13:24

스마트폰 사진과 메신저 이용 1순위

팟캐스트, 전자지갑 등은 사용 빈도 낮아

10명 중 6명 “현재 스마트폰에 만족감”


대다수의 성인남녀들은 스마트폰을 통해 모바일 메신저와 사진 촬영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젊은 층일수록 스마트폰을 전화기가 아닌 컴퓨터로 인지하고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여행정보신문 DB)

 

상당수의 소비자들이 스마트폰 기능 중 모바일 메신저와 사진 촬영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모니터의 설문 조사에 따르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많이 이용하는 기능(조사 시점 최근 1주 이내)은 모바일 메신저(75.5%, 중복응답)와 사진/동영상 촬영(75.1%), 음성통화(73.5%), 문자메시지(71.6%), 뉴스 검색(68%) 순이었다. 연령별로 2030세대는 모바일 메신저(20대 85.6%, 30대 78.8%)와 사진/동영상 촬영(20대 78%, 30대 76.8%)을 40대와 50대는 각각 문자메시지(40대 76%)와 음성통화(50대 80.8%)를 많이 이용했다.

반면 거의 사용 하지 않는 기능은 팟캐스트/인터넷방송(57%, 중복응답), 영상통화(56.2%), 모바일 전자지갑(54.8%), D MB(46.3%)라는 응답이 많았다. 특히 50대는 이들 기능을 거의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팟캐스트 60.8%, 영상통화 63.6%, 전자지갑 72.8%) 나타났다.

이용 빈도와 달리 가장 중요한 스마트폰 기능은 음성통화(57%, 중복응답)와 모바일 메신저(44.4%)가 꼽혔다. 특히 음성통화는 40대(65.2%)와 50대(61.2%)에게 모바일 메신저는 20대(63.2%)에게 절대적인 지지를 받았다. 그에 비해 스마트폰 사용자들이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스마트폰 기능은 팟캐스트/인터넷방송(34.9%)과 모바일 전자지갑(25.4%), DMB(21.1%)였다.

전체 10명 중 6명(60.3%)은 현재 사용 중인 스마트폰에 만족감을 표시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스마트폰 확대 현상을 시사했다. 스마트폰에 만족하는 가장 큰 이유는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이 가능하며(81.9%, 중복응답) 생활에 중요한 앱(APP)을 이용 할 수 있다(67.7%)는 점이었다. 여가시간 활용에 좋고(55.4%) 수시로 업무처리가 가능하다(41.3%)는 의견도 많았다. 반면 현재 스마트폰에 만족하지 않는 이유는 주로 비싼 요금(65.2%, 중복응답)과 단말기 가격(62.1%)에서 비롯됐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스마트폰을 컴퓨터(70.7%, 중복응답)와 전화기(70.4%)로 함께 생각하고 있었다. 일반 ‘휴대폰’에 대해서는 컴퓨터(56.2%, 중복응답)보다 전화기(78.5%)로 바라보는 시선이 더 많다는 점에서 휴대전화가 PC의 기능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진화해온 과정을 사람들이 잘 체감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사회 전반적으로 스마트폰에 광고 마케팅이 집중되는 현상을 이해할 수 있는 대목이다. 그밖에 스마트폰을 바라보는 이미지는 필요악(34.2%), 채팅창(23.1%), 나의 분신(22.1%), 게임기(20.8%) 등이었다.

전체 중 절반 이상(55.7%)은 스마트폰이 없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역시 젊은 층(20대 63.6%, 30대 58%, 40대 50%, 50대 51.2%)의 스마트폰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편이었다. 또한 궁금한 것이 있을 경우 옆 사람에게 물어보기보다는 스마트폰으로 검색하는 사용자도 57.5%에 달했다. 스마트폰이 자신의 분신과 다름없다는 의견도 27.1%로 적지 않았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했으며 더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trendmonitor.c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