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6호]2014-08-08 07:26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3대 사장 취임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신임 사장이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
최갑열 사장은 이날 2천 만 제주관광 시대를 열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시내 외국인 면세점 설치 본격 추진”

대한민국 관광 수도 브랜딩 마케팅 강화
 
 
최갑열 제주관광공사 제3대 사장이 지난 6일 제주 웰컴센터에서 공사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이날 최갑열 사장은 대한민국 관광 수도 제주도의 브랜딩을 강화하고 경쟁력 양성을 위한 시내 외국인 면세점을 본격 추진하는 등 폭 넓은 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제주공사는 지난 5월, 전임 양영근 사장이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돼 직위해제 되면서 약 2개월 간 수장이 없는 상태로 방치돼 왔다. 이에 신임 사장 부임과 함께 조직을 재정비하고 직원 역량을 강화하는 등 혁신적인 공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방침이다.

최갑열 사장은 “대한민국의 관광 수도이자 세계 최고의 섬 관광지인 제주도는 이제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에 도전할 때가 왔다”며 “고품격 관광 및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 신 성장 동력 확보 등에 주력하고 외국인을 위한 면세점 사업 진출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그는 또한 “한국관광공사와 강원도 등 중앙과 지방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제주 관광 진흥에 모든 열정을 바치겠다. 개별관광객 유치, 글로벌 수용태세 개선 등 통합적인 마케팅을 전개해 2,000만 제주관광 시대’를 열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최갑열 사장은 충청남도 금산군 출신으로 서울 중동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독어독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연세대 언론홍보대학원과 고려대 정책대학원에서 각각 최고경영자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지난 1979년 한국관광공사에 입사해 독일 프랑크푸르트 지사장과 혁신경영본부장, 전략경영본부장(부사장) 등을 역임하는 등 29년 간 한국관광공사에 재직한 바 있다. 이후 강원도 DMZ관광청장, 관광마케팅사업본부장, 관광정책관 등 4년5개월간 강원도 관광정책수립 및 관광마케팅을 총괄한 관광분야 전문가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