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5호]2014-08-01 13:56

여행 시 남자가 여자보다 더 지갑 연다

익스피디아, 직장인 여행 쇼핑 패턴 설문 조사

익스피디아가 2040 남녀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직장인의 여행 쇼핑 패턴'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해외 여행을 갈 때 여행 일정을 짜기도 하지만 '면세점 찬스'를 쓰기 위해 때론 면세점 쇼핑 리스트를 작성하기도 한다. 면세점을 이용하면 화장품, 향수, 패션잡화, 가전제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 '공항의 꽃, 면세점에서 주로 구입하는 항목은?'이라는 질문의 33.4%의 남자(167명)가 '시계, 선글라스, 벨트, 쥬얼리 등 액세서리'를 꼽았다. 그러나 58.4%에 달하는 여자(292명) 여행객은 '백화점보다 저렴한 화장품, 향수'를 꼽아 극명한 남녀의 쇼핑 취향 차이를 알 수 있었다.

여성의 경우 과반수이상이 면세점에서 화장품과 향수를 쇼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 답변은 서로 뒤바뀌어 남자는 '백화점보다 저렴한 화장품, 향수(22.4%, 112명)', 여자는 '시계, 선글라스, 벨트, 쥬얼리 등 액세서리(15.8%, 79명)'를 구입한다고 응답했다. 3위 답변에서 남자는 '애주가가 방앗간을 지나치랴, 술(13.4%, 67명)' 여자는 '벼르고 별렀던 명품 가방(10.8%, 54명)'을 선택했다.

일반적으로 여자 여행객이 면세점 쇼핑을 더 좋아하나 면세점 쇼핑 비용은 남자가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면세점에서 쇼핑하는 비용으로 200달러 이상(200달러~300달러 미만, 300달러~400달러 미만, 400달러 이상)을 택한 남자의 비율은 36.2%(181명)인데 반해 여자의 비율은 26.6%(133명)로 약 10%나 차이 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