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5호]2014-08-01 13:46

부산공사 일본관광객 마음 붙잡아

현지에서 세일즈콜 및 설명회 집중


부산공사가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사진은 부산공사와 JR규슈 고속선(비틀호)의 업무협약 현장.

 

부산관광공사(사장 김수병, 이하 부산공사)는 엔저 등 여러 가지 영향으로 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일본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산공사는 지난 달 22일부터 25일까지 일본 후쿠오카, 도쿄, 오사카의 유력 여행사, 관광관련 기관 등을 찾아가 부산의 새 관광상품을 설명하는 등 세일즈콜과 관광설명회를 실시했다.

먼저 7월23일 후쿠오카에서는 부산과 후쿠오카 간의 고속선을 운영하는 JR규슈고속선(비틀호)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후쿠오카 관광컨벤션뷰로 야마가타 사무국장, 규슈관광추진기구 본부장, KTO 후쿠오카 지사장 등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하고 NHK 등 주요 방송 및 신문기자 10여 명이 참석해 이번 MOU에 큰 관심을 나타냈다.

협약 주요 내용은 ▲개별 관광객 증가 추세에 따른 다양한 테마 관광상품 공동 개발 ▲부산의 미용, 웰빙, 의료관광 관련 공동 프로모션 추진 ▲규슈 지역 언론인 팸투어 실시 등이다.

부산공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20만 명의 일본인이 비틀호를 타고 부산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 밖에 7월24일 도쿄에서는 8천만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는 일본 1위 온라인 여행사인 라쿠텐트래블과 일본관광객 유치를 위한 공동 프로모션 방안을 협의했다. 추가로 방한관광객 송출 1위 여행사인 HIS와 긴키니혼투어리스트 여행사, 한국관광공사 도쿄지사를 방문해 각각 세일즈콜을 펼쳤다. 끝으로 세 번째 방문지인 오사카에서는 오사카 관광컨벤션협회를 방문, 오사카 관광객 유치는 물론 국제회의 유치를 위한 양 도시간의 정보제공 및 공동 유치를 협의했다.

김수병 부산공사 사장은 “이번 일본 세일즈콜은 일본 주요 도시를 돌면서 부산의 새로운 관광상품을 적극 홍보하는 것과 관광과 국제회의 관련 주요 기관들과의 협력 모색을 통한 일본관광객 유치가 목적”이라며 “내년 한일 수교 50주년을 대비해 더욱 다양한 마케팅과 세일즈 강화에 나서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