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4호]2014-07-27 19:05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한국 진출
 


34만개 객실 보유, 중화권에서 특히 경쟁력 높아

사업 초기 순수 B2C 공략, 차별화된 상품 선봬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이 한국 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올 여름 국내 OTA시장이 한층 뜨거워질 전망이다.씨트립은 중국 태생의 온라인 관광업체로써 중국 포함 전 세계 8만개 노선의 항공권 서비스와 34만개 이상의 호텔 객실을 보유한 글로벌 OTA다.

지난 21일 한국어 웹사이트(www.ctrip.co.kr) 및 안드로이드/IOS 모바일앱(kr.ctrip.com/m)을 론칭하고 한국사무소 설립 소식을 공식 발표했다.중국 상하이에 본사를 둔 씨트립은 베이징, 광저우 등 중국 주요 도시에 17개의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약 2만3천명에 달하는 직원을 보유하고 있다.

기업명인 Customer(고객), Teamwork(팀워크), Respect(존중), Integrity(정직), Partner(파트너)의 앞글자를 조합해 만든 단어로 기업 비전을 그대로 나타낸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과 웹사이트를 통해 여행 중 편리한 호텔·항공권 예약은 물론 에어텔, 법인 출장 관리, 기차표 예약 및 투어 가이드 등 완성도 높은 여행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이 핵심. 한국어, 영어, 중국 간체자, 중국 번체자, 일본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베트남어까지 10개국에 달하는 다양한 외국어 지원이 강점이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2003년에는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 됐으며 현재 회원 수는 1억4천명이 넘는다.씨트립코리아를 책임질 신임 지사장으로는 김종훈(44·사진)씨가 선임됐다. 김종훈 지사장은 프라이스라인그룹의 자회사인 아고다 한국지사에서 호텔사업부를 총괄했으며 그 전에는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7년간 마케팅팀에서 근무한 바 있다.


김종훈 지사장은 “한국은 자유여행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고 온라인 활용도와 기술이 우수해 씨트립의 첫 해외지사를 설립하기에 적격이라고 판단했다”며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시 논의 됐듯이 2015년 중국, 2016년 한국 ‘관광의 해’가 지정될 수 있다.

앞으로 양국 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 것”이라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췄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이미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씨트립은 지난 15년 간 쌓아 온 경쟁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특히 중화권 국가로 여행을 계획하는 국내 여행객들에게 최적화된 여행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계획을 덧붙였다.


한국사무소는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 위치해 있으며 각종 제휴 및 문의는 전화(02-734-1138)를 통해 가능하다.한편 씨트립코리아는 오는 31일까지 페이스북(https://www.facebook.com/ctrip.co.kr)을 통해 론칭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규가입회원 대상 추첨을 통해 홍콩 왕복 항공권, 상하이 하얏트온더번드 바우처 등 경품을 증정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