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4호]2014-07-25 08:52

2014 한국관광의 별 하늘 위에서 빛나다


2014 한국관광의 별 수상자 단체사진. 왼쪽에서 7번째
한국관광공사 변추석 사장, 8번째 문화체육관광부 김기홍 관광국장.

 

한옥호텔, 통영 케이블카 등 11개 부문 12개 선정
배우 전지현 한류 촉진 인정받아 공로상 수상

 

한국관광을 빛낸 12개의 별이 서울에 떴다.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 김종)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공동 참여하는 한국관광의 별 조직위원회는 ‘2014 한국관광의 별’ 최종 수상자를 발표하고 지난 22일 서울 한강공원 소재 세빛둥둥섬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올해는 총 11개 부문에서 12개의 별이 선정됐다. 수상자는 ▲경남 창녕군 우포늪(생태관광자원 부문) ▲강원 삼척시 해양레일바이크(문화관광자원 부문) ▲경남 통영시 케이블카(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 ▲New 내일로 기차로 - 권다현 저(단행본 부문) ▲전남 여수시 한옥호텔 오동재(체험형 숙박 부문) ▲경북 포항시 죽도시장(쇼핑 부문) ▲강원 평창군 한국전통음식문화체험관(정강원)(체험형 음식 부문) ▲전남 곡성 기차마을(창조관광 부문) ▲한국농어촌공사(휴가문화우수기관 부문) ▲한화케미칼(주)(휴가문화우수기업부문 - 대기업) ▲주성엔지니어링(주)(휴가문화우수기업부문- 중소기업) ▲전지현(공로자) 등이다.

수상자 중 장애물 없는 관광자원 부문에 선정된 ’통영 케이블카’는 지난 2008년 4월18일 개장이래 2014년 6월말 현재 770만명의 누적 탑승객을 돌파했다. 전국 주요 관광케이블카 중 최고의 탑승률을 자랑하고 있다. 또한 통영케이블카는 산림청지정 100대 명산인 미륵산(461m)에 위치하고 있어 케이블카를 타고 10분 정도 올라가면 천혜의 관광자원인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섬들을 조망할 수 있고 날씨가 좋은 날에는 멀리 대마도도 볼 수 있다.

가장 화제를 모았던 배우 전지현은 올초 방송된 SBS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를 통해 중국 내 한류 붐을 재점화 시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밖에 창조관광 부문에 선정된 곡성섬진강기차마을은 1998년 전라선 직선화로 폐선이 된 17.9km 구간과 구 곡성역, 철도시설을 관광자원으로 재활용해 ‘무에서 유를 창조’한 대표 사례로 꼽혔다. 곡성은 철거위기에 놓인 옛 기차의 생명을 연장했고 그로 인해 새로 태어난 기차는 작은 시골마을에 활기를 불어 넣어 현재 전국 제일의 기차여행으로 호평받고 있다.
 


2014 한국관광의 별 특별부문에 공로자로 선정된 배우 전지현.


문관부 측은 “수상자들은 신규 관광자원 발굴과 창의성에 중점을 두어 기존 관광자원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는 동시에 더 높은 가치의 관광자원을 개발한 모범사례 위주로 선정했다”며 “특히 올해는 근로자 휴가문화 확산을 위해 휴가문화우수기관을 추가 신설했으며 휴가문화우수기업도 대기업 부문과 중소기업 부문으로 나눠 2개 기업을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국관광의 별 선정 및 시상을 통해 대한민국 구석구석 매력적인 관광지를 꾸준히 보급한다면 국내관광이 활성화되는 것은 물론 우리 관광산업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후속 평가회 등을 거쳐 ‘한국관광의 별’ 시상제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관광의 별은 국내관광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창의적인 발상으로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발굴하고자 지난 2010년 처음 제정됐으며 올해 4회를 맞았다. 전국 시도광역시 및 전문가가 추천한 후보에 대해 국민 참여 투표결과에 따라 3배수로 선정 후 전문가 현장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수상자는 투표결과(30%) 및 전문가 심사(70%)를 반영해 선정하며 올해에는 국민참여 확대를 위해 온라인 및 모바일로도 회원가입 없이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참여방법을 개선했다. 이에 온라인 투표참여자수는 54,800명(2012년 대비 47% 증가), 투표건수는 503,587건(2012년 대비 287%)으로 국민 참여도가 대폭 상승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