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3호]2014-07-18 11:08

“침체된 방한 일본여행시장 일으켜라”

관공, 도쿄에서 판촉 및 홍보활동 전개

FIT 및 인센티브 수요 회복 위해 힘써


한국관광공사가 침체돼 있는 방한 일본여행시장을 활성화 하고자 도쿄에서 집중 판촉/홍보 활동을 전개했다.
사진 오른쪽 변추석 사장.

장기화되는 방한 일본관광객 감소세를 타개하고자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가 시장 국면 전환에 나섰다.

관광공사는 관광업계와 공동으로 특별홍보단을 구성해 지난 14~16일 일본 도쿄에서 대규모 판촉행사를 가졌다. 동 홍보단은 국내 인바운드 업계, 공연업계, 의료관광업계 관계자 34명으로 구성됐으며 이들은 판촉행사 기간 내내 세일즈 전개에 힘을 보탰다.

변추석 사장은 “일본인 방한여행객 규모는 지난 2009년 305만 명을 기록한 뒤 2012년도에는 사상 최고 인원인 352만 명을 유치하는 등 매년 300만 명 이상을 기록해 왔다. 그러나 2013년도 환율 및 외교적 이유 등으로 2012년 9월 이후 22개월째 감소세를 이어오면서 2013년에는 방한 인원이 275만명(2,747,750명) 수준으로 감소했다”며 전면적인 흐름 전환이 필요함을 시사했다.

공사는 먼저 14일 도쿄 제국호텔에서 열린 '한국 관광의 밤 in Tokyo' 행사에서 한국 홍보단 및 정부, 여행업계, 언론인 등 일본 오피니언리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관광 설명회와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본 행사에서는 현재 일본에서 한류스타 못지않게 최고의 인기를 끌고 있는 이보미 프로골퍼가 참석했으며 공사는 이 프로를 한국관광 명예홍보대사로 임명했다.

또 15~16일에는 일본관광청을 비롯한 관광 관련 정부, 기관 및 업계를 대상으로 판촉활동을 벌였다. 아울러 이에 앞서 10일에는 일본 여행사 바이어 87명을 초청해 한국에서 ‘2014 단체인센티브 트래블마트 in Seoul' 행사를 개최하는 등 침체된 단체인센티브 시장의 조기 수요회복에 힘썼다.

임용묵 공사 일본 팀장은 “양국의 정치, 외교적인 이슈와는 별개로 관광을 중심으로 한 문화 교류는 양국간 이해를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매우 중요하다”며 “공사가 민간 업계와 함께하는 공격적인 비즈니스 마케팅 활동이 하반기 일본 시장이 회복세로 반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