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3호]2014-07-18 10:57

제주항공 LCC 최초 누적탑승객 2천만명 돌파

2006년 6월5일 첫 취항, 8년 1개월 만에 달성

제주항공(대표이사 최규남)이 지난 16일, 국내 LCC 최초로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06년 6월5일 첫 취항한 제주항공은 약 8년 1개월 만에 대단한 결실을 기록하게 됐다. 누적탑승객 2,000만명은 국내선 탑승객 1456만명(72.8%), 국제선 탑승객 544만명(27.2%)의 분포를 보여 국내선과 국제선 탑승객 비율이 2.7대1로 나타났다.

그간 제주항공은 취항 1년 5개월 만인 2007년 11월 누적탑승객 100만명을 돌파하고 2년 10개월 만인 2010년 9월 500만명을 넘어선 후 1년 8개월여 만인 2012년 5월 누적탑승객 1,000만명을 돌파한 바 있다. 연도별로는 2006년 취항 첫해 25만명을 수송한 데 이어 2013년에는 18배 이상 늘어난 460만명을 수송하는 등 취항 후 지난 8년 동안 연평균 51.6%의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다.

특히 취항이후 누적탑승객 500만명을 돌파한 2010년 9월까지는 4년 3개월이 걸린 반면 500만명에서 1,000만명까지는 불과 1년 8개월여가 소요됐다는 점이 특징. 다시 1년 2개월 만에 1,500만명을 넘어섰고 1년 만인 2014년 7월 2,000만명을 돌파해 제주항공의 급속한 성장속도를 보여주고 있다.

2006년 첫 운항을 시작할 당시 1대의 항공기로 하루 5회 운항하며 370석을 공급했던 수송능력은 올 7월 기준 국내선 56회, 국제선 37.4회 등 일평균 93.4회를 운항하며 1만7500석으로 확대돼 첫 운항 당시와 비교하면 47.3배 늘었다.

지난 16일 오전 누적탑승객 2,000만명을 돌파하기까지 국제선 지역별 탑승객수는 일본 247만6천여 명을 비롯해 동남아 209만8천여 명, 중국 56만5천여 명, 대양주 30만1천여 명 등을 기록했다.

한편 제주항공의 2,000만번째 탑승객은 지난 16일 오전 9시40분 김포공항에 도착한 7C102편에서 나왔다. 김포공항 국내선 도착장에서 2,000만번째 탑승객을 기다리고 있던 제주항공 객실승무원들이 꽃목걸이와 함께 인천-괌 또는 인천-사이판 노선의 4인 왕복항공권을 선물로 증정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