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3호]2014-07-18 10:45

2014 상반기 소비 키워드는 ‘오바마(OBAMA)’
모바일 성장 지속, 2030여성 구매비중 80% 달해

경기 침체 계속되자 가격 인하 통합 합리적 소비 증가

 
티몬이 올 상반기 소셜커머스 소비 키워드로 ‘OBAMA’를 선정했다.

티몬은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매출 상위 제품 구매 트렌드를 분석한 결과 반복구매(Often purchase)가 증가했고 육아용품(Baby product)이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었으며 항공권(Airplane ticket)판매와 모바일 비중 증대(Mobile) 그리고 가격인하(Abate the price) 통한 합리적인 소비가 증가한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먼저 티몬의 상반기 매출 Top 10에 포함된 상품들의 개별 단가는 10만원 이하로 나타나 지난해 노트북, 패키지여행상품 등 고가제품이 5개 이상 포함된 것과 정반대의 상황을 보였다. 상위 10개 제품의 개별단가는 낮지만 매출은 70% 이상 상승하며 비교적 단가가 낮은 저렴한 상품에 대한 반복적인 구매가 이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매출 상위에 오른 홈플러스/신세계 모바일 상품권과 지역 요식상품, 넛츠미 등 식품류의 경우 1회 판매에서 끝난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딜이 진행되며 소비를 이끌었다.

육아용품시장 성장도 계속됐다. 티몬의 육아 카테고리는 몬스터 베이비페어 등 다양한 육아용품 기획전과 함께 큐레이션기능을 기반으로 한 모바일 경쟁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월 200억원 매출을 돌파한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상반기 전체 매출 중 육아 카테고리는 약 12%가량의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티몬의 전체 구매자 중 2030여성의 비중이 80%에 육박해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유여행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항공권을 직접 구매하는 비중 또한 높아졌다. 그 결과 항공권과 숙박 등 관련 상품 매출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제주의 경우 티몬을 통해 지난 상반기 판매된 항공권수는 약 21만장으로 전년대비 2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비중 증대에 따른 유연한 소비문화 정착은 가장 중요한 핵심이다. 티몬의 전체 거래액에서 모바일이 매출비중은 지난해 45%에서 올 상반기에는 65%까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소비하는 시간대와 날짜에 따른 구분도 낮아졌다. 지난해에는 평일의 경우 매출이 높고 주말에는 뚝 떨어지는 현상을 보였다.

특히 설날과 같은 명절의 경우 평소보다 매출이 절반 이하로 감소되는 현상을 보였으나 올해에는 명절 매출 감소
율이 낮아지고 연휴가 끝날 다음날 바로 회복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평일과 주말의 구매율도 비슷해지며 모바일의 휴대성이 소비 트렌드에 큰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끝으로 물가인상과 경기침체, 세월호사건 등으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가운데 소비자들 사이에서 합리적인 소비 패턴이 정착됐다. 실제 최저가 수준의 세일존을 오픈한 직후 티몬 모바일 페이지뷰가 전보다 52%가량 높아졌을 뿐 아니라 매출도 12%가량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외에도 유통기한임박상품 등 가격 인하 상품들이 큰 인기를 끌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