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3호]2014-07-18 09:28

캐나다관광청, 2015년 1월1일부터 GSA 전환



효율적인 홍보 마케팅 위한 글로벌 전략 일환

입찰 과정 돌입, 10월 초 신생 업체 선정될 듯

 

주한캐나다관광청(지사장 변동현)이 오는 2015년 1월1일부로 한국 시장에서 GSA체제로 운영된다. 변동현 지사장은 지난 16일 여행업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캐나다관광청의 새로운 변화를 설명했다.
 

변동현 지사장은 “본청 차원에서 지난 3년 전부터 전 세계 11개에 달하는 브랜치 오피스들을 GSA화 하는 작업을 단계적으로 시도해오고 있다. 이는 업계에서 흔히 말하는 영향력 축소와 달리 캐나다를 홍보마케팅 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전략이라고 판단한 탓이다. 독일, 프랑스, 호주가 3년 전에 성공적으로 GSA화 작업을 마쳤고 한국과 멕시코가 올 하반기에 변경 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리즈널 오피스 격인 영국을 제외하고 중국, 일본 등은 아직 GSA화에 대한 플랜은 구체적으로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GSA 변경 작업에 따라 현재 서울 종로구 수송동에 자리한 관광청 한국지사는 12월31일부로 문을 닫는다. 새로운 GSA 선정을 위한 공식 입찰 과정은 이미 시작된 상태로 오는 25일까지 의향서를 받고 8월6일 본사로 서류를 제출 한 다음 9월4일 프레젠테이션을 거쳐 9월말 혹은 10월 초 최종적으로 신생 업체가 결정될 예정이다.
 

변 지사장은 현 한국지사 조직이 그대로 관광청을 이어받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별히 언급할 수 있는 내용이 아직은 없다”며 “우선은 연말까지 남은 하반기 동안 올해 약속됐던 프로젝트들은 그대로 완수하는 것이 목표”임을 밝혔다. 아울러 “GSA로 바뀐다고 해서 예산이 크게 감소하거나 한국 시장을 등한시 하는 것은 결코 아니다. 실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캐나다 방문 한국인 비중이 전년대비 20% 이상 성장하는 등 시장 상황도 긍정적인 편”이라고 전했다.
 

한편 주한캐나다관광청은 1995년 캐나다대사관 부속 기관으로 출범했으며 1998년 독립 이후 2001년부터 캐나다 수상 직속기관으로 업무를 펼쳐왔다. 변동현 지사장은 지난 2009년부터 한국지사를 이끌어 왔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