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52호]2014-07-11 15:22

‘One Asia Pass’ 아시아 관광을 하나로!

500여 개 문화·관광시설 최고 50% 할인

숙박-공연-음식업-박물관-관광상품 이용 가능

 

아시아 주요 도시를 연결하는 관광 패스가 생긴다.

서울시는 지난 7일, 서울 포함 도쿄(일본)-자카르타(인도네시아)-델리(인도)-타이페이(타이완)까지 5개 도시 시민들에 한 해 총 500여 개 문화·관광시설을 최고 절반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누리는 ‘One Asia Pass’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서울시 홈페이지(www.seoul.go.kr)에서 쿠폰 한 장만 다운받은 뒤 소지하고 이들 도시의 지정된 문화·관광시설을 방문하면 50%까지 이용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원아시아패스에 포함된 다른 도시들의 시민들 역시 각 도시의 지정 사이트에서 같은 방식으로 쿠폰을 다운받아 서울을 비롯한 회원도시의 참여시설 이용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에 앞서 서울시는 일본 홋카이도와 1:1 교류를 통해 같은 내용의 문화·관광시설 할인사업을 지난 하반기부터 운영한 바 있다.

서울시 측은 “서울 시민들이 패스에 포함된 협력 도시를 방문할 때 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아울러 외국인 관광객 증가와 서울의 중·소규모 문화·관광시설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본 패스에는 각 도시별로 참여의사를 밝힌 업체들이 포함돼 있다. 예컨대 도쿄는 오에도온천(15% 할인), 하드락까페(20%할인)를 비롯한 70개 업체가 델리는 시내투어(20% 할인), 차량 렌트(10% 할인)를 비롯해 40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또 서울에서 참여를 확정한 업체는 현재 50여개 수준. 관광호텔업협회, 한국공연협회, 서울시관광협회, 서울시 사립박물관협회 등을 통해 모집했으며 숙박, 공연, 음식업, 박물관, 관광상품, 테마파크, 교통 등 다양한 분야로 구성돼 있다.

한 관계자는 “1:1 교류 및 협력 강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서울 시민이 많이 방문하는 지역 그리고 서울을 많이 찾는 해외 지역을 중심으로 문화·관광 시설 이용 할인 범위를 넓혀나가겠다”고 의지를 표했다.

문의 02)2133-5279.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