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9호]2014-06-20 18:46

20대 후반이면 성매매 가능성 높다니?


日 26세 이상 한국 여성 워홀 ‘사실상 중단’
 

20대 후반 한국 여성들의 일본 워킹홀리데이가 사실상 올해부로 중단될 지경에 이르렀다.
주한 일본대사관이 올해 들어 만 26세 이상 한국 여성에 대한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을 무기한 연기하는 형태로 피하고 있기 때문이다. 복수 언론에 따르면 이는 지난 수년간 워킹홀리데이를 통해 원정 성매매를 일삼던 국내 여성들이 일본에서 강제추방되는 사례에 따른 영향으로 분석되고 있다.

주한 일본대사관이 지난달 30일 발표한 올 2분기 워킹홀리데이 비자 심사 합격자는 총 723명으로 지난해 2분기 합격자(1,461명)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1분기 워킹홀리데이 합격자 수 역시 88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652명)과 비교하면 터무니없이 낮은 수치다. 불과 2~3년 전까지만 해도 90%대였던 합격률이 급락한 것은 결국 만 26세 이상 여성의 심사 합격률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워킹홀리데이를 통한 학생 수요가 장기적인 레저수요이자 리피터 고객으로 창출될 수 있음을 일본 관광업계가 모르지는 않을 것이라며 아쉽다는 입장을 표하고 있다.

한편 주한 일본대사관 측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오는 7월14일부터 18일까지 2014년 제3사분기 일한 워킹홀리데이 사증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워킹홀리데이사증은 사증발급일로부터 1년간 유효한 단수 입국사증으로 유효기간(사증의 발급일로부터 1년간) 내에 일본에 입국한 후 최장 1년간의 체재가 허가되고 휴가의 부수적인 활동으로서 여행자금을 보충하기 위한 취업이 인정된다. 심사결과는 오는 8월18일 홈페이지(http://www.kr.emb-japan.go.jp)를 통해 발표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