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9호]2014-06-20 17:41

명동, 소공동 롯데면세점 쁘티프랑스 ‘좋아요’

방문위 외래객 할인 쿠폰 이용 실적 결과 발표

중국, 홍콩 다운로드 비중 높고 일본은 감소세

 

외래관광객들이 한국에서 주로 쇼핑하는 품목은 화장품인 것으로 조사됐다.
더불어 중국 내 드라마의 인기로 중화권 방문객들의 할인 쿠폰 다운로드가 크게 증가했다. 사진은 쇼핑을 즐기는 외래관광객들.

 

(재)한국방문위원회는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공식홈페이지(www. vkc.or.kr)를 통해 외국인들이 다운로드 받은 온라인 할인쿠폰 실적 결과를 분석, 발표했다. 쇼핑을 목적으로 한국을 찾는 외래객들이 증가하면서 명품 구매 외에도 똑똑한 소비를 원하는 외래객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방문위에 따르면 우선 매월 평균 4만 여건의 다운로드가 이뤄졌으며 언어권별 순위는 중문 번체가 55%, 영문이 25%, 중문 간체가 17%로 각각 나타났다. 이어 업종별 순위는 주요 쇼핑 품목인 뷰티 부문이 70%, 푸드 업종이 12%, 엔터테인먼트부문이 9% 순이었다. 개별 매장으로는 미샤 명동 1호점, 롯데면세점 본점, 쁘띠프랑스, 토니모리 명동 1호점, 바닐라코 명동점 순으로 다운로드가 진행됐다.
 

쿠폰 이용이 대부분 화장품 브랜드인데 반해 쁘띠프랑스의 선전이 눈에 띈다.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촬영지였던 쁘띠프랑스의 온라인 할인 쿠폰 출력 건수는 지난 1월 900여 건에 불과했지만 2월 드라마 종료 이후, 계속해서 월 3,000건 이상을 상회하고 있다. 현재는 전체 업소 중 1위를 기록할 정도.

특히 전체 출력 건수 중 56%가 중국어권에서 출력되고 있어 중국 내 드라마 한류열풍을 실감케 한다. 이러한 결과는 현 시점의 한국을 방문하는 개별여행객의 행태와도 일치한다는 분석이다. 중국어권 쿠폰 다운로드 수는 중국(1~5월 56% 증가 예측)과 홍콩(40% 증가), 타이완(20% 증가)의 방한 관광객의 증가추세와 맞물려 비약적인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일본인 방한관광객은 그 감소세(1~5월 13% 감소 예측) 만큼이나 온라인 쿠폰 다운로드 수 역시 현저히 줄어들어 순위권에서 찾아보기 힘들다.
 

한경아 한국방문위원회 사무국장은 "한국을 방문하는 개별여행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 타 경쟁국과의 비교 중 한국을 선택할 수 있는 유인책으로서 쇼핑관광의 활성화가 필요하다. 이에 연중으로 제공되는 온라인 할인쿠폰이 그네들에게 작은 인센티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한국방문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더욱 다양한 할인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할인쿠폰 서비스는 한국방문위원회 공식 홈페이지(www.vkc.or.kr)를 통해 외국인을 대상으로 연중 진행 중에 있으며 현재 35개 업체, 97개 업소가 온라인 할인 및 각종 혜택을 제공 중에 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