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9호]2014-06-20 16:18

에어아시아제스트, “고객 피해 책임질 것”

필리핀 노선 변경 따른 추가 보상 방안 발표

전액환불, 경유편 이용, 날짜변경 등 선택 가능
 

에어아시아 제스트가 최근 한국에서 취항 중인 필리핀 (세부, 칼리보, 마닐라) 노선의 운항 일정 변경에 대한 사과문 및 보상방안을 공식 발표했다.

조이 카네바 에어아시아 제스트 대표는 “이번 운항일정 변경으로 인해 불편을 겪은 모든 승객들에게 죄송하다”며 “갑작스런 공지와 부족했던 콜센터 응대로 혼란을 야기하고 무엇보다 성수기 여름휴가를 계획 중이던 많은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쳐 송구하다. 이번에 영향을 받은 승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에어아시아 제스트 임직원 모두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에어아시아 제스트는 우선 여름 성수기 승객들의 피해를 최소화 하고자 당초 오는 7월1일부터 감편 운항을 계획했던 인천-칼리보(보라카이)노선을 정상 운항하고 9월1일부터 감편해 운항키로 했다.

이와 함께 이번 운항일정 변경으로 영향을 받은 승객들을 위해 3개의 대안을 마련했다. 첫째, 동일한 노선으로 원래 출발일자의 30일 전후로 날짜를 변경하거나 둘째, 에어아시아 제스트의 국제선, 필리핀 국내선을 활용해 경유 항공편으로 동일 목적지로 갈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일정변경이나 경유노선 이용을 원치 않는 승객은 전액 환불 받을 수 있다. 인천-칼리보 구간의 운항 감축 안내를 받고 이미 7, 8월 일정을 변경한 승객들은 원래 일정과 변경된 일중 중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참고로 이번 일정변경으로 영향을 받은 모든 승객들에게는 보상으로 에어아시아 크레딧 쉘(에어아시아 웹사이트 마일리지)이 지급된다. 예약을 변경하는 승객에게는 각 예약번호 별로 승객 1인당 마닐라 노선은 80불, 칼리보 노선은 100불, 세부 노선은 120불의 크레딧 쉘을, 전액 환불 받은 승객도 요금(세금 및 유류할증료 제외)의 20% 상당의 크레딧 쉘을 보상받을 수 있다. 크레딧 쉘은 발행 후 1년까지 사용가능하며 모든 에어아시아의 모든 항공편(에어아시아 제스트, 에어아시아 엑스, 에어아시아)은 물론 에어아시아의 기내서비스나 제품을 에어아시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또한 변경된 항공일정으로 인해 출발시간이 늦어져 필리핀 현지에서 추가로 1박이 더 필요하게 된 승객에게는 현지에서 식사와 숙박을 지원한다. 인천-세부 구간은 출발이 늦어져 세부 현지의 호텔 숙박이 어려워진 경우 증빙서류 제출시 1박의 숙박비를 보상하고 귀국 시 0시 1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하게 되므로 추후 영수증을 제출시 택시비 5만원 한도 내에서 보상할 예정이다.

변경된 운항 일정 관련, 자세한 문의사항 및 예약변경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에어아시아 콜센터(00798-1420-69940)나 에어아시아 제스트 한국사무소(032-743-8048)로 연락하면 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