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7호]2014-05-30 12:13

창조관광 아이템으로 창업의 꿈 이루다


‘대한민국 관광을 빛낼 새로운 주인공들’ 창조관광사업
공모전 수상자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했다.


제4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 시상식 개최

역대 최다작품 응모, 평균 16:1 경쟁률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관부)와 한국관광공사(사장 변추석)는 지난 28일 관광공사 지하 1층 TIC전시관에서 ‘제4회 창조관광사업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시상식에는 조현재 문관부 제1차관, 변추석 사장 외 수상자와 상담사(컨설턴트) 25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공모전 개최 이래 가장 많은 1,470건의 사업계획이 접수돼 평균 16:1의 경쟁을 뚫고 최종 90개 사업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전체 접수 건수 중 20~30대 참여비율이 69.2%로 청년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눈에 띄었다.

예비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해내리(A그룹)’ 부문과, 창업 5년 이하 개인사업자 또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빛내리(B그룹)’ 부문에서 각각 40개 사업이 선정됐으며 선정된 사업에는 총 8억 원(최대 2,850만 원~최소 480만 원)을 지원한다. ‘아이디어’ 부문에서는 10개 사업에 대해 총 800만 원(최대 300만 원~최소 20만 원)의 상금을 지원한다.

해내리(A그룹) 부문의 대상은 ‘아리랑 스쿨(대표 문현우)’이 차지했다. 아리랑 스쿨은 ‘국악’, ‘서예’, ‘한국무용’, ‘다도’ 등 한국문화가 접목된 프로그램을 게스트하우스, 어학당 등에 직접 찾아가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빛내리(B그룹) 부문의 대상인 ‘미나리하우스[㈜에이컴퍼니]’는 예술가를 위한 화실과 게스트하우스가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한국적 문화체험 공간을 조성, 운영하는 사업이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은 국가에 산재한 ‘인적 무형자원(장인)’을 데이터베이스화해 관광 체험프로그램으로 기획하는 ‘장인을 만나다(안창민)’가 선정됐다.

그 밖에도 비무장지대(DMZ)의 사과 산지를 주제로 한 안보 및 평화관광·교육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파주 비무장지대(DMZ) 펀 애플 로드(대표 이동훈)’, 세계일주의 경험과 비법을 바탕으로 한 여행 이야기 및 아이디어 공유 프로그램인 ‘여행대학(대표 강기태)’, 복권처럼 긁을 수 있는 지도에 자신이 다녀온 지역을 표시, 자신만의 여행 지도를 제작할 수 있는 ‘스크래치 맵[(주)라고]’ 등 참신한 사업들이 올 한 해 동안 사업화 될 예정이다.

공사는 그룹 부문 수상자 80명에게 시상금 외 사업화 자금을 추가로 지원하며 아이디어 부문 수상자에게는 창업 전문교육 등을 지원한다.

조현재 차관은 “창조관광사업은 대한민국 관광산업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꽃으로써 일자리 창출과 한국관광산업의 경쟁력 강화의 견인차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창조관광사업 공모전’은 예비 및 초기 창업자들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사업 계획을 공모해 사업화를 지원한다. 문관부는 이 공모전을 통해 지난 3년간 총 180건의 창조관광사업을 발굴한 바 있다. 이 중 113개 사업이 사업화 됐으며 319명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