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6호]2014-05-23 10:14

일본 돗토리현 특별지원 통해 호응 이끌어내

세월호 여파 크루즈 이용객 감소로 시장 침체

인센티브 금액 높이고 입장료 할인 등 혜택 마련

 

일본 돗토리현관광청이 최근 세월호 참사로 여행심리가 위축된 한국 여행시장을 겨냥해 인센티브 제도를 강화하고 나섰다. 더불어 일반 소비자를 위한 할인 혜택을 추가하는 등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시장 활성화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돗토리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 한 달 동안 DBS크루즈를 통한 여행객은 물론 하늘 길조차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사를 이용한 바닷 길 여행은 세월호 여파에 따른 이용객 감소가 당연히 예상됐지만 항공여행조차 소비자들이 꺼리면서 돗토리현은 물론 일본 시장 전체가 부진한 모습이다. 실제 돗토리현을 여행하기 위한 아시아나항공의 인천-요나고 직항 노선은 상반기 내내 정체돼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이에 돗토리현과 산인국제관광협의회는 5월23일부터 7월18일(현지 도착일 기준)까지 특별 지원을 통해 여행객 촉진을 도모한다. 먼저 돗토리현 혹은 시마네현에서 숙박하는 한국여행객 기준 1박&1인당 기존 1000엔이던 인센티브를 2000엔(한화 약 2만237원)으로 인상해 여행사에 지급한다. 단 기존 지원제도에서 특별히 추가되는 금액인 만큼 지원 대상이나 내용에 대한 사전 검토와 협의가 필요하다.

이 밖에 돗토리현 소속 버스를 통해 15인 이상 고객이 탑승한 관광일정을 진행할 경우 1일 버스 1대당 2000엔이 지원된다. 버스비 영수증과 투어일정표를 돗토리현에 제출하면 된다. 단 돗토리현 관광지가 일정에 포함되지 않는 날은 지원이 불가능 하다.

무료 혜택도 마련했다. 돗토리현 내 위치한 모래미술관, 진푸카쿠(인풍각), 돗토리 하나카이로, 엔초엔, 유메미나토타워, 20세기배 기념관, 와라베관, 아오야마 고쇼 후루사토관(코난 기념관), 미즈키시게루 기념관, 요나고 물새공원, 이시타니가문 저택, 우라도메 해안 유람선, 아라키 마타에몬 유품관/라칸도 불당, 돗토리 민예미술관, 돗토리시 역사박물관, 이나바 만요 역사관, 요나고 시립 산인역사관, 구라요시 박물관까지 상기 해당시설 입장 시 간단한 서류 기입(일자, 여행사명, 인원수 등)과 여권 제시만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인센티브 관련 더 자세한 내용 및 상담은 돗토리현 서울 주재원 박지선 담당자(010-4311-3398)를 통해 문의할 수 있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