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2호]2014-04-18 09:52

5월 황금연휴 자리 찾기 상품 봇물


한진관광이 5월 황금연휴 상품 판매를 위해 '마지막 찾기'기획전을 진행한다.

 

4월 셋째 주, 막바지 좌석 판매 돌입

밀당으로 소비자 압박 들어간 여행사

 

국내 여행사들이 4월 셋째 주에 접어들면서 5월 황금연휴 상품 판매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른 바 ‘5월 황금연휴 자리 찾기’ 기획전이 여행사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는 것. 얼마 남지 않은 연휴 좌석 중 남은 몇 개 좌석을 보여준다는 콘셉트다. ‘자리 찾기’라는 단어는 소비자로부터 여행에 대한 흥미를 이끌어 내는 광고 문구다.

현재 자리 찾기 기획전을 실시하는 여행사는 5군데 이상.

막바지 5월 황금연휴 상품 판매에 돌입한 여행사들은 메인 페이지를 통한 이미지 노출, 팝업창, 보도자료 배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여행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관련 여행사 측은 “4월 셋째 주가 넘어가면 남은 비싼 좌석들의 출발여부가 불확실해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저가전략으로 돌릴 수밖에 없다. 때문에 4월 셋째 주는 비싸게 주고 산 좌석 값이 떨어지기 전 최종 마지노선인 것”이라고 밝혔다.

▲하나투어는 4월 셋째 주 첫 날인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5월 황금연휴 빈자리 찾기’ 기획전을 홍보한 바 있다. 하나투어는 전세기 증편 통해 항공좌석 추가 확보와 일부 노선의 예약 상황을 알리며 고객들로부터 예약을 유도했다. ▲레드캡투어 역시 ‘황금연휴 200% 즐기기’ 라는 기획전을 통해 추가로 좌석 확보 된 노선의 상품들을 소개했다. ▲자유투어는 홈페이지 팝업창을 통해 황금연휴 상품을 노출시켰다. 저렴한 단거리 상품을 위주로 가격과 날짜를 직접적으로 보이며 접속자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진관광은 ‘오월 황금연휴 여행 마지막 빈자리 찾기’ 기획전을 통해 4월30일부터 5월3일까지 각 날짜별 상품을 모두 선보이고 있다. ▲KRT여행사는 필리핀 상품에 한해 ‘빈 날짜를 찾아라~’ 기획전을 진행한다. 달력 이미지를 통해 각 날짜별로 상품과 가격을 세팅해 이용자들이 한 눈에 보기 쉽게 만들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고객들도 이젠 출발 일자가 가까워지면 상품 가격이 내려간다는 걸 알아서적극적인 판매에도 가격이 내려가지 않으면 모객이 잘 되지 않는다”며 “조금 더 자극적인 문구와 적극적인 마인드로 능숙하게 고객을 밀고 당길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