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2호]2014-04-18 09:01

관광주간 첫 신설, 국내 여행 뜨거워진다

 
5월 1~11일, 대한민국 전체가 열기로 들썩
숙박, 음식, 관광지, 공연 등 할인 받고 즐기자
추가 소비 2조5천억 원, 일자리 5만개 창출 기대
 
국내 관광 활성화 및 수요 분산을 위한 관광주간이 오는 5월1일부터 11일까지 처음 신설된다. 관광주간에는 전국 지자체 및 관련 기관에서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이 전개되는 만큼 가족 단위 여행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 이하 문관부)에 따르면 상기 기간 동안 전국 1,168개 관광 관련 업소가 참가하는 할인행사와 함께 특별 관광 프로그램 및 여행상품 운영(107개), 축제 및 체험, 공모전 등 온·오프라인 행사(140개)와 주요 관광지 개방시간 연장 등이 펼쳐진다.

문관부 측은 “관광주간 실시로 5월 휴가 사용이 장려돼 7, 8월 하계 성수기에 집중돼 있던 여행수요가 분산되고 다양한 할인 프로그램을 이용한 가족여행 확대로 국민 삶의 질 향상과 내수경제 활성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 효과를 밝혔다. 추가로 “온 국민이 가족과 5월 여행을 떠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고자 관광주간 내 휴가 사용 장려를 비롯해 전국 초·중·고교 자율휴업 유도, 근로자 휴가지원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여 설명했다.

관광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에서 관광주간 할인 내용(할인 쿠폰 출력 가능)을 비롯해 주요 행사 및 추천 관광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여행 기간, 여행 지역, 원하는 여행 주제를 선택하면 맞춤형 검색 결과 또한 볼 수 있다.
추천 여행상품 코너에서는 관광주간 기획 상품(30개)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한국관광협회중앙회는 ‘추천 내 나라 여행상품’, 한국여행업협회는 ‘관광주간 우수 여행상품 10선’을 통해 관광주간에 참여한다.

특히 중앙회는 유관기관 및 시도협회 등 각 단체와 함께 대규모 관광주간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 지난 17일에는 지역 및 업종별 관광협회 등과 전국적인 ‘관광주간’ 맞이 캠페인을 펼쳤으며 23일에는 명동일대에서 ‘관광경찰과 함께하는 친절한 대한민국’을 주제로 가두캠페인을 실시한다. 특별히 인기탤런트 류수영과 박하선이 캠페인 현장에 참여하며 이 자리에서 관광경찰 홍보대사 겸 명예관광경찰로 위촉될 예정이다.

온라인에서도 다양한 판촉 이벤트가 진행된다. 위메프, 롯데마트, 호텔엔조이, 여행박사 세일투나잇은 관광주간 특별 할인전 및 상품 기획전을 진행한다. 숙박은 한화리조트, 테딘패밀리 리조트, 오크밸리 리조트, 파인리조트 등이 기간 중 객실 및 부대시설 할인을 실시한다.

이 밖에 오는 5월9일에는 국내 우수 관광자원 및 휴가 문화 우수사례 발굴을 목적으로 관광매력물, 관광 정보, 관광 환대 시설, 공로자 및 휴가 문화 우수기관을 대상으로 ‘한국 관광의 별’을 시상한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전 국민이 여행을 하루만 더 하면, 추가 소비 2조 5천억 원, 일자리 5만 개 창출이 이뤄진다. 관광주간은 오는 2017년 국민 국내관광 지출액 30조 원 달성 목표의 발판이 될 것”이라며 “정부, 지자체, 유관 기관, 민간 업계의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준비한 5월 관광주간에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봄꽃을 찾아 많은 국민이 가족여행을 떠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관광객 편의 제고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이 기간 대대적인 수용태세 점검도 병행된다.
문관부는 관광주간 참여 업체 대상 환대 실천 캠페인 및 모니터링 실시, 숙박 수요의 지방 분산 및 가용 숙박시설 확보 노력, 국토교통부와의 협업을 통한 시외버스·철도·항공편 증편 , 경찰청과의 협업을 통한 관광주간 및 전후 기간 안전사고 관리 등을 통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