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41호]2014-04-11 09:02

재방문을 부르는 흔한 지역 특별한 상품

 



철저히 여행자 중심에서 상품 및 일정 제작

호텔은 내 마음대로, 옵션도 내 마음대로

 

재구매 고객을 겨냥한 특별한 상품들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방콕/파타야, 세부/보라카이 등 특히 단거리 지역을 중심으로 그동안 스테디셀러로 많은 인기를 누려왔던 지역들이 최근 들어 자연재해 및 정국 불안 등으로 지속 하향세를 보이자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고자 여행사들이 움직이고 있다.

상품은 자유 시간과 숙박시설을 중요시 하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여행자의 욕구를 최대한 반영, 여행자의 요구대로 여행상품을 즐길 수 있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노랑풍선은 익숙한 방콕/파타야 4박6일 상품에 하루 자유일정을 포함시켰다. 2일 하루 태국의 대표 관광지를 둘러보고 3일부터는 산호섬에서의 자유 시간을 제공하고 4일에는 전일 리조트 자유 시간으로 호텔 내 부대시설을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처럼 그 동안 빡빡한 일정으로 리조트 및 자유시간의 여유가 없었던 기존 방콕/파타야 상품에 차이를 둬 패키지에 거부감이 있는 여행자 또는 자유 시간을 원하는 여행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관광은 보라카이/세부 자유여행상품 예약 시 원하는 호텔을 여행자 스스로가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보라카이에서는 크라운 리젠시 컨벤션을 포함한 8개 호텔을, 세부에서는 샹그릴라호텔을 포함한 8개의 호텔을 선택해 숙박할 수 있다.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여행자는 가격과 목적에 따라 숙박시설을 마음대로 고를 수 있다.

▲참좋은여행은 호텔 조합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참좋은여행이 선보인 ‘믹스앤매치’는 3성급 호텔에서 내내 묵는 일정에 5성급 호텔 1박을 추가한 상품으로 실속과 화려함을 모두 원하는 젊은 여행객들의 욕구를 반영한 상품이다.

전 일정 특급호텔에 묵을 경우 상품 가격대가 크게 올라가지만 믹스앤매치의 경우 나머지는 3성급의 작은 방에서 지내며 관광에 집중하고 일정 중 하루만 지역의 랜드마크 격인 특급호텔에서 지내며 여행을 만끽할 수 있도록 했다.

▲한진관광 역시 숙박시설에 차별화를 뒀다. 자유여행지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 상해 에어텔 상품에 여행자 마음대로 호텔을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한 것.

상해 최고의 야경을 볼 수 있는 메리어트 루완 호텔과 상해 도심에 위치해 이동이 편리한 풀만 스카이웨이 호텔, 지하철역과 가깝고 조식이 맛있는 르네상스 푸토 호텔, 저렴한 가격의 북방 홀리데이인 호텔 등으로 여행 성격에 맞게 고를 수 있도록 숙박시설 별로 추가 설명을 덧붙였다. 이를 통해 자유여행객들은 여행 성격에 따라 호텔을 선택할 수 있게 됐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