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한국관광객 57만명 유치 성과 기록 한국관광업계와 필리핀관광부의 지속적 협력 큰 힘 한국여행시장이 필리핀 관광 제 1시장을 차지하면서 필리핀 관광 활성화의 일등 공신으로 맹위를 떨치게 됐다. 필리핀관광청 마리콘에브론 아·태국장은 “드디어 한국이 미국을 제치고 필리핀관광 제1시장으로 등극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해 필리핀을 찾은 한국관광객의 수는 약 57만 2천명으로 2005년 49만 명에서 8만 2천명이 증가해 전년대비 17%라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무엇보다 이러한 필리핀관광시장의 급성장은 관광객은 물론 다양한 분야로 한국인 투자자를 유치하고 궁극적으로는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세입증가 등으로 이어져 필리핀의 빈곤 퇴치 및 관광인프라 개발 등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리콘에브론 아태국장은 “필리핀관광부는 지난 달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이사회 및 외래관광위원회 회의에 신중목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과 한국관광사절단을 초청하고 글로리아 아로요 필리핀 대통령과의 접견 및 양국 간의 친목 강화와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의견 교환과 토론을 진행했다”며 “이렇듯 이번 성과는 한국 관광업계를 이끌고 있는 수많은 관련 기관 및 관계자들과 필리핀 정부의 지속적인 협력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이어 그는 “필리핀은 한국 관광객 방문 증가에 부응하기 위해 거시적인 경제 안정성 유지와 자체 투자 환경 개선에 힘쓰고 있으며 정부 역시 투자 유치 증가를 위한 자체 관광 인프라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현재 필리핀에 투자한 한국 자본은 5백70억원에 이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필리핀을 찾는 한국인관광객 수의 꾸준한 증가에 힘입어 지난 해에는 2백84만 명의 외국인이 필리핀을 방문함으로써 필리핀관광시장에 괄목할만한 성장을 가져 왔다. 이러한 수치는 2005년 2백62만명에서 22만 명이 증가한 것으로 2004년부터 3년 연속 최고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 문의 02)598-22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