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05호]2007-04-13 11:11

전 세계 항공사, 비즈니스석 서비스 향상 주력
수준 높은 서비스 위한 새로운 기준 도입


최근 가장 비싼 항공기 앞쪽 좌석을 찾는 일이 비교적 저렴한 일반석 티켓을 구하는 것보다 더욱 어려운 일이 되고 있다.
이는 유럽 및 동남아시아 지역 노선에서 비즈니스석에 일반석보다 많은 수하물이 실리는 것만 봐도 쉽게 알 수 있는 사례. 요사이 경향을 살펴보면 루프트한자와 같은 항공사들이 일반 좌석을 축소하는 반면 수익률이 높은 비즈니스석 규모를 점차 확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물론 비즈니스석 운임은 전형적으로 일반석의 3배, 4배 수준을 웃돈다. 더불어 미국 델타항공 등 몇몇 항공사들 역시 일등석을 없애고 더 인기 있는 비즈니스석을 확대하고 있다.

뭄바이에 소재한 올비츠 트래블 이사 루펜 비캄시는 ‘인도인 비즈니스 여행객들은 해외여행에 대한 지출이 매우 큰 폭인데 과거 3성급 또는 여관에 머물었던 것에서 5성급으로 호텔에 대한 지출을 늘렸을 뿐 아니라 여행에 대한 지출 역시 크게 증가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싱가포르항공의 이사인 푸차이도 ‘비즈니스석이 일년 내내 만석’이라는 현 상황을 밝혔다. 결국 이 항공사는 최근 새로운 비즈니스석 1-2-1 배열의 보잉 777항공기를 도입했다.

이처럼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항공사들이 상위 클래스에 보다 많은 공간을 확보하고, 수준 높은 서비스를 위한 새로운 기준을 속속들이 도입하고 있다. 평면으로 눕혀지는 좌석을 설치하고 생중계 TV 및 게임 등과 같은 기내 서비스 향상에 주력하는 것도 바로 그 예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