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35호]2014-02-28 15:37

틀에 박힌 미서부 상품? 변화 시도 다양

신 지역 일정 추가+실속 가격으로 승부

미서부 패키지상품이 기존 일정에서 각 여행사의 색깔을 입혀 상품에 변화를 주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국내 주요패키지여행사 상품이 빼다 박은 듯 같은 패턴이었던 미서부상품에 여행사들이 차별화를 둠으로써 여행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선발주자로 나선 보물섬투어는 지난 18일 ‘미서부 그랜드 서클 9일’ 상품을 새롭게 론칭했다. 아시아나항공을 이용하는 본 상품은 최소출발 인원 10명부터 최대 12명으로 한정된 인원이 출발한다. 그랜드 서클이란 미서부의 유타/콜로라도/뉴멕시코/애리조나 총 4개의 주를 커다란 원으로 긋고 그 안에 들어가 있는 지역들을 의미한다.

본 상품의 차별성이 바로 ‘그랜드 서클’이다. 4개의 주(州) 안에서 4개의 국립공원과 3대 캐년을 관광한다. 특히 애리조나주의 유명 화석림 지역인 페트리파이드 포리스트가 일정에 포함됐다. 상품가격은 229만원부터이다. (02-2003-2006)

▲투어2000은 첫 미서부 단독상품을 론칭했다. 상품 출발일은 오는 3월19일부터 매주 수요일로 아시아나항공과 대한항공 양 국적기를 이용한다. 최소 출발 인원 20명부터 행사 가능하다.

투어2000은 ‘저렴한 가격으로 실속 있는 미서부 여행’을 콘셉트로 정해 타 여행사와 가격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했다. 최소 20명부터 출발하는 상품으로 선착순 16명까지 139만원에 만나볼 수 있다. 이후 예약자는 149만원부터 판매된다. 두 여행사 모두 LA 무료 15박 연장이 가능하다. (02-2021-2060)

강원식 보물섬투어 미주팀 대리는 “미주시장이 침체기에 있는 만큼 돌파구를 마련해야 할 때이다. 고질적인 문제로 대두됐던 미서부 상품을 조금씩 변화시키면서 국내 여행객들에 상품의 폭을 다양화 시킬 계획”이라고 전했다.

전상범 투어2000 미주팀 과장은 “투어2000만의 색깔로 지속 상품 업그레이드를 시킬 것”이라며 “돌아선 여행객들을 끌어안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리=권초롱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