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12호]2013-08-23 12:57

레일유럽 성장속도는 시속200㎞

내일투어 GSA 체결, FIT 수요 강화 기대

독일철도청과 시스템 연결, 세력확장 박차

막힘없이 달려가는 TGV열차와 같이 레일유럽의 성장 또한 끝없다.

레일유럽이 하반기에도 승승장구 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레일유럽은 이달 초 내일투어(대표 이진석)를 총판매대리점으로 선정했다. 내일투어의 모든 유럽철도발권 시스템을 레일유럽 시스템인 ‘유로넷’으로 변경, 본격적인 판매를 벌이고 있다. 내일투어가 오랜 파트너인 ACP레일과 결별을 선언한데는 ACP레일이 CNL예약이 중지되고, 이미 발권이 완료된 티켓도 무효되는 등의 요인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된다. 레일유럽 측은 “실시간 예약, 발권 시스템 구현, 안정된 좌석공급 등이 레일유럽의 주요 강점”이라며 “내일투어와의 협업을 통해 FIT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별여행객의 의존도가 높은 유럽철도인 만큼 전문여행사인 내일투어에 거는 기대가 크다. 레일유럽 또한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양사간의 시너지를 높이는데 집중 할 것”이라며 핑크빛 전망을 내놨다. 현재 레일유럽의 총판대리점은 내일투어, 모두투어, 하나투어, RTS, GTA, 서울항공여행사이며 레일유럽은 이들을 대상으로 시스템교육을 진행해 각 상품마다의 특성, 최신정보 등을 공유하며 업무효율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올 하반기 레일유럽은 독일철도청과 시스템을 연결, 동유럽지역 진출에도 박차를 가한다. 현재 독일철도청 시스템연결 작업이 진행중이며 레일유럽은 이에맞춰 이티켓 활성화, 시스템 교육 등을 실시할 예정이다. 그밖에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예약하는 여행객을 위한 가격할인프로모션, 온라인 쿠폰 발급 등을 진행하며 B2C마케팅도 병행하고 있다. 또한 오는 9월5일부터는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레일엑스퍼트’를 실시, 상품 기획, 판매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상반기 레일유럽의 실적을 살펴보면 유레일 셀렉트 패스의 이용국가에서 프랑스가 제외돼 상반기 해당 패스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으나, 유레일 지역 패스가 270%, 프랑스 국내 구간 초고속 열차의 성장이 210% 성장했다. 상반기 매출 상위 초고속 열차로는 유로스타, 리리아, 떼제베, 트렌이탈리아 국내 열차, 텔로이며 상위 열차 패스로는 유레일 글로벌패스, 스위스패스, 유레일 셀렉트 패스, 유레일 지역 패스, 독일철도패스로 나타났다.

엄슬비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