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07호]2013-07-12 13:42

“잘 키운 객원 마케터, 열 직원 안 부럽다”

여행사 서포터즈·마케터 등 인재 활용 다양

모두-투어디자이너, 내일-트레저헌터 뽐내

주요 여행사들이 객원 서포터즈 개념의 소비자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이는 관광학도, 대학생, 파워블로거, 직장인, 전문가를 대상으로 일종의 팀을 구성해 여행을 지원하고 이들의 여행 콘텐츠와 다양한 자료를 다시 활용하는 방식이다. 과거에는 관광학을 전공한 대학생으로 범위가 한정돼 있었다면 최근에는 그 범위와 형태가 더욱 넓어지는 추세다.

내일투어 객원마케터 트레저헌터가 홍콩-마카오 여행을
체험했다.

내일투어 트레저헌터는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3박4일간 홍콩과 마카오에서 세 번째 보물찾기를 마쳤다. 트레저헌터는 여행작가, 방송작가, 전문포토그래퍼, 일러스트레이터, 웹 디자이너 등 콘텐츠 전문가로 구성된 내일투어 객원마케터 들이다. 현지 체험 후 양질의 여행 콘텐츠를 제공함과 동시에 각자의 블로그를 통해 지속적인 바이럴 마케팅을 펼친다.

트레저헌터의 홍콩·마카오 탐험은 BC은련카드와 함께 진행됐다. 은련(China Union Pay, 銀聯)은 중국 카드시장의 99%를 점유하고 있는 중국의 신용카드 회사로, 중국, 홍콩, 마카오에서 은련카드를 사용할 경우 모든 거래의 국제카드 수수료 1%가 면제되는 혜택이 있다.

트레저헌터들은 BC은련카드의 국제카드 수수료 면제 혜택과 홍콩과 마카오 현지에서 쇼핑 시 제공되는 다양한 할인 혜택을 직접 체험했다. 내일투어는 이들의 주요 여행기와 후기를 반영해 쇼핑을 테마로 홍콩과 마카오를 여행할 수 있는 신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모두투어는 여행업 인재 양성이라는 비전 아래 관광학도
대상으로 일본 여행을 선물하고 여행업 실무를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모두투어네트워크 투어디자이너 1기 역시 성공적으로 여행 프로그램을 마쳤다. 투어디자이너는 관광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 발굴을 위해 모두투어가 기획한 장학 사업의 일환.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총 16명의 관광학도가 3박4일 간 일본을 체험했다.

모두투어는 본 장학 사업을 정기적으로 진행해 참가자들에게 여행사 취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정보와 지식을 제공, 관광학도들의 열정을 키울 계획이다. 아울러 젊은이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모두투어 상품에 반영함으로써 창의적인 상품 탄생을 기대하고 있다.

참고로 이번에 투어디자이너가 다녀온 곳은 일본 시코쿠지방의 다카마쓰와 마쯔야마 지역이다. 시코쿠는 일본의 4개 섬 중 가장 작은 섬으로 온천욕을 즐길 수 있고 전통문화가 보존돼 있으며 아름다운 자연이 살아 있어 여행하기 좋은 곳이다. 특히 아직까지 여행 상품이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곳이라는 점에서 투어디자이너에게는 더욱 의미 있는 여행지였다는 평이다.

정리=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