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03호]2013-06-14 10:33

Best Traveler (76) Amnuay Thiamkeerakul - 태국관광청 동아시아 마케팅부 디렉터

“Thainess로 여행객 사로잡을 것”


틈새시장에 초점, 태국 마니아 창출

올해 태국관광은 긍정의 초록 신호


태국이 ‘Thainess(태국적인 것)’를 필두로 비교 불가능한 태국만의 이미지 확립에 나섰다.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 타일랜드 트래블마트 플러스(이하 TTM+)는 네 가지 주요 테마와 타이니스에 초점을 맞춰 진행됐다. TTM+ 이틀째인 6월6일 박람회 현장에서 만난 Amnuay Thiamkeerakul 태국관광청 동아시아 마케팅부 디렉터는 태국적인 것을 뜻하는 타이니스를 통해 여행자가 진정한 태국의 모습을 느낄 수 있도록 태국만의 매력을 프로모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특히 기존에 강조했던 허니문과 골프, 스파와 함께 태국의 음식과 무에타이 등 그 속에 숨어있는 철학과 의미를 함께 알려 태국의 깊은 매력을 알린다.

모든 태국적인 것으로 세계인을 사로잡겠다는 ‘타이니스’콘셉트가 어메이징 타일랜드의 화룡점정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취재협조 및 문의=태국정부관광청 서울사무소(www.visitthailand.or.kr)

태국 방콕 IMPACT 글·사진=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


-올해 한국시장의 성공 가능성 여부는.

▲지난해에 태국을 방문한 한국인 관광객 수가 백십만 명을 넘었다. 2011년 대비 15.64% 상승한 수치고 정확한 방문객 숫자로는 1163,619명이다. 또한 지난 1월부터 4월까지 태국 방문 한국인 관광객은 약 436,516명으로 2012년 대비 17.58%가 더 증가했다.

이 수치를 통해 추정하자면 올해도 백만 명은 무난히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 태국 관광시장 활성화에 장애가 됐던 것들이 모두 해결됨에 따라 올해는 더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먼저 주로 문제가 됐던 정치적인 문제가 현재까지 안정적인 상태로 지속되고 있고 지난 2010년에 발생한 홍수사태 이후 꼼꼼한 보수공사와 대비책 마련을 통해 자연재해의 위험을 감소시킨 것 등이 이유다.


-태국 관광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관광테마 또는 정책이 있는지.

▲지난해만해도 관광의 질적인 측면을 강조했다. 올해는 태국적인 것을 뜻하는 ‘타이니스(Thainess)’에 초점을 맞춰 세계에 태국적인 것을 알리는 것에 중점을 뒀다. 태국적인 것에는 태국적인 삶과 분위기 등을 모두 아우르는데 그중 하나가 음식과 무에타이다.
 
태국 음식을 이야기 할 때는 완성된 하나의 요리만을 보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이 음식을 어떻게 만들고 무엇으로 만드는 지를 모두 소개하고자 한다. 요리에 사용되는 재료들과 요리 과정을 알고 나면 태국 음식이 얼마나 건강식인지를 알 수 있기 때문이다.

태국 전통무술 무에타이 역시 그저 무술을 보여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무에타이에 숨겨진 스승에 대한 예의와 철학을 가르치고자 한다. 특히 무에타이는 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의 방문으로 태국 관광의 또 다른 통로가 될 수 있다.


-올해로 12번째 타일랜드 트래블마트 플러스(이하 TTM+)가 진행됐다. 지난해와 비교해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올해는 참가자들이 지난해보다 더욱 많아지고 다양해졌다. 총 395개 셀러들 중에서 78%는 계속해서 TTM+에 참가했던 업체이고 22%가 새롭게 참여한 업체들이다. 이번에 새로 참가한 국가는 알제리아, 벨라루스, 라오스, 라트비아, 슬로베니아 등으로 동유럽과 중앙아시아지역의 국가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물론 중요 시장인 한국, 러시아, 인도, 영국, 캐나다, 호주 등도 참여해 태국관광에 관한 다양한 정보들을 주고받았다. 올해 TTM+ 테마는 ‘Customise Your Experience’로 프렌즈 오브 타일랜드(Friends of Thailand) 시상식, 포스트 투어가 틈새시장과 관련된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TTM+의 개최 목적과 기대하는 성과는.

▲개최 목적이라 하면 역시 틈새시장 공략이다. 틈새시장을 더 활성화 시키고 어메이징 타일랜드의 이미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이번 TTM+를 통해서 많은 성과를 얻어가길 바란다. 지난해 TTM+를 통해 창출된 수익은 2,123 빌리언 바트인데 올해는 더욱 많은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많은 메콩강 유역의 중소형 업체들이 참가하는데 큰 업체가 아니라도 참가자들이 다양한 기회를 통해 비즈니스를 이룰 수 있길 원한다.


-TTM+가 강조한 네 가지 테마인 골프, 에코투어리즘, 웨딩 & 허니문, 웰빙 & 웰니스에 대해 간략히 설명해준다면.

▲기존에도 꾸준한 프로모션을 통해 많이 알려진 골프와 웨딩 & 허니문과 함께 틈새시장으로 에코투어리즘과 웰빙 & 웰니스를 소개한다. 에코투어리즘에는 태국의 아름다운 자연과 자연 친화적인 엔터테인먼트를 내세워 치앙마이 나이트 사파리와 같은 볼거리들을 소개한다. 스파와 미용, 뷰티 등 태국에서 심신을 정화하고 싶은 여행객을 위한 태국의 최고급 스파를 추천한다.

오로지 태국에서만 보고 즐길 수 있고 경험할 수 있는 것들이다. 또한 이 같은 상품을 통해 태국에도 유니크하고 럭셔리한 관광 상품이 많다는 것을 알리고자 한다.


-태국은 메디컬투어로 유명한데 태국 메디컬투어의 경쟁력과 이를 유지하기 위한 정부차원의 지원은 어떤 것이 있는가.

▲태국 메디컬투어의 경쟁력으로는 기본적으로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의료진에 있다. 태국에는 200개 이상의 세계적 수준의 병원과 클리닉이 있다. 19,000명의 프로페셔널한 의사와 10,000명에 달하는 간호사가 있다. 또한 태국의 18개의 병원이 JCI(국제의료평가위원회인증)의 인증을 받았다. 이것은 아시아 국가 중에 가장 많은 숫자이다. 태국은 의료외에도 스파를 비롯해 허브 메디슨을 사용하는 치료기법이 발달돼있다. 관광청에서 예상하건데 2014년에는 헬스 & 웰니스 관련 사업으로 창출되는 수익이 약 2백 억 바트가 넘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끝으로 한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당부의 말씀을 전한다면

▲이번 TTM+를 통해 박람회에 참가한 모든 여행사 및 업체 관계자들이 비즈니스에 도움을 얻고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으면 좋겠다. 이와 함께 새로운 관광지나 관광 트랜드에 대한 정보를 얻고 포스트 투어를 통해 태국의 많은 것들을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 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