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802호]2013-06-07 14:27

대형 여행사 웨딩사업 황금알 될까?

모두투어 웨딩 컨설팅 시장 도전

제휴 업체 직원 파견, 상담 업무 도맡아


대형 여행사들이 수익 강화 및 채널 확장을 목표로 다양한 부대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대기업들이 골목 상권을 침해하는 것처럼 위협적이라는 지적도 있지만, 여행업이라는 핵심 콘텐츠에 부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사업을 추가하면서 시너지를 내는 것으로 순기능도 다양하다.

특히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는 종목이 웨딩 관련 산업이다. 허니문이라는 대표 서비스 외에도 여러 가지 사업에서 제휴 혹은 협력이 가능해 시너지를 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 웨딩 컨설팅 시장에 도전장을 던진 모두투어가 대표적이다. 모두투어네트워크(사장 홍기정)는 국내 웨딩 컨설팅 전문업체인 ‘베리굿웨딩’과 제휴를 통해 결혼을 준비하는 예비부부들을 공략할 예정이다.

기존 모두투어가 허니문에만 집중했다면 이번 사업은 ‘1:1맞춤 웨딩 플랜’을 설계해 고객에게 꼭 맞는 결혼을 만들어 준다는 것이 목표다. 웨딩홀 섭외부터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혼수 등 실제 결혼식에서 필요한 모든 내용을 책임진다.

모두투어에 따르면 현재 제휴 업체인 베리굿웨딩에서 담당 직원이 모두투어에 직접 파견돼 있는 상태로 개인 상담 및 컨설팅을 총괄하고 있다. 초기 서비스 제공 후 사업이 성공적일 경우 모두투어 내부에서 논의를 거쳐 사업 확장 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은 수수료 지급 형태이다.

모두투어는 웨딩 컨설팅 서비스 오픈을 기념해 ‘모두웨딩’을 이용하는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패키지’ 이상을 진행하는 경우 웨딩플래너의 1:1 동행서비스(스케쥴 관리 및 웨딩스타일링 등)를 제공하고 웨딩촬영시 스토리 액자 서비스, 미니드레스 및 웨딩슈즈 대여 등 50만원 상당의 혜택을 선사한다. 해당 이벤트는 7월31일까지 진행 예정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