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99호]2013-05-10 09:48

일본 여행 시장 올해도 반짝반짝

3월 한국여행객수 20만명 돌파

JNTO 대규모 마케팅 전략 계획

일본이 지난 몇 년간의 부진을 떨쳐버리고 관광목적지로서 다시금 승승장구하고 있다. JNTO에 따르면 지난 1/4분기 일본 인바운드 여행시장은 괄목할만한 성적을 기록하며 호황을 맞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3월 한달 간 방일 여행객 수는 전년동월 대비 26.3% 증가한 85,7만명을 기록했다. 3월 인바운드 여행객이 80만명을 넘어선 것은 사상 처음. 특히 1~3월 누적관광객수 또한 사상 최고인 225.5만명(전년 동기간 대비 8.0%증가)을 기록하는 등 일본 전역이 들썩이고 있다.

JNTO 측은 “3월 일본 각 지역의 벚꽃 개화 시즌에 맞춘 각국으로의 방일촉진 프로모션의 효과에 엔저 현상이라는 순풍이 불어준 덕분에 이 같은 성과를 낸 것 같다”고 분석한 뒤 “지진 재해의 영향으로 방일을 주저하던 여행객의 호응도가 수요회복으로 이어졌다”고 덧붙였다.

일본 No.1 마켓 한국 시장 역시 순항 중이다. 3월 방일 한국인수는 206,9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37.4% 증가했다. 한국인 여행자가 일본에서 월 20만명을 초과하는 성적을 낸 것도 올해가 처음이다.

유진 JNTO 한국지사 홍보마케팅 과장은 “지난 2012년 일본을 방문한 한국관광객은 약 204만명으로 7년 연속 일본 인바운드 시장 1위를 지켰다. 올해 만약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을 것”이라며 “최근 원고, 엔저 현상 등 일본 상품 가격이 낮아지면서 시너지 효과까지 나고 있다. 에어텔은 물론 패키지 상품까지 판매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관광청 입장에서 한국 시장 지원에 더욱 주력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지난 3월 일본 인바운드 시장에서 단월 통계 사상 최고를 기록한 국가는 한국, 타이완, 홍콩, 태국, 말레이지아, 인도네시아 등이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