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96호]2013-04-12 14:26

영국 왕세자비가 함께하는 크루즈


프린세스 크루즈(Princess Cruises)가 오는 6월13일 영국 왕세자비(공식 존칭 케임브리지 공작부인)<사진>가 참석해 전 세계에 최초로 공개되는 최신 호화 크루즈 선박인 ‘로열프린세스호’를 명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왕세자비의 명명식은 7일간 진행될 로열 프린세스호 취항식의 하일라이트로 이 축하 행사기간 동안 축복 기원과 왕립 해군 밴드 공연 및 아일랜드 근위대의 파이프 연주 등 영국의 전통적인 선박 명명 행사와 현대적인 주요 행사가 함께 마련된다.

알란 버클류 (Alan Buckelew) 프린세스 크루즈 대표이사는 “이번 로열프린세스호를 명명하는 대모가 되어달라는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요청을 왕세자비가 수락한 것은 큰 영광”이라며 “프린세스 크루즈사가 영국의 전통을 존중하고 축하하는데 있어서 왕세자비가 직접 새로운 배를 진수해 주는 것 보다 더 기쁜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열프린세스호는 오는 6월7일 사우스햄프턴 오션 터미널에 도착하며 6월12일에는 특별 명명식 경축행사를 포함, 다양한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행사는 로열프린세스호가 첫 항해를 떠나는 6월16일에 종료된다.

로열프린세스호는 승객 정원 3,600명을 수용하는 초대형 크루즈로 차세대 크루즈로 알려져 있다. 모든 사교 중심지인 아트리움, 배 맨 윗층에 바닷쪽으로 8.4미터 튀어나오게 설치해 바다위에 떠있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바닥이 유리로 된 씨워크(SeaWalk)가 있다. 또한 신규 텔레비전 스튜디오인 프린세스 라이브, 해상 최대 규모의 제과점, 불빛들이 마치 커튼처럼 드리운 곳에서 개인 식사 경험을 할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인 주방장의 테이블 루미에르(Chef’s Table Lumiere), 외부로 향해 있는 모든 객실 발코니 등 다양한 시설을 갖췄다.

로열프린세스호의 취항 기간 중에는 명명식 전후로 크루즈를 경험할 수 있는 2번의 간단한 크루즈 시승도 계획하고 있다. 처녀항해후 여름에는 지중해, 가을에는 동 카리브해를 운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