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94호]2013-03-29 23:53

2013 한-일 지방관광교류의 해 원년

JNTO 지역 간 교류 확대로 볼륨 키워

관광객 유치 가능한 여행사 지원 예정

  한-일 양국 간 지자체 협력 강화로 얼어붙은 일본 인바운드 시장을 녹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일본정부관광국(JNTO 서울사무소장 정연범)에 따르면 올해는 ‘한일지방관광교류의 해’로 정부 중심이 아닌 일본과 한국 내 각 시도, 지역 간 파트너십이 성장에 가장 중요한 열쇠로 꼽힌다.

양국은 올해 목표 교류 인구를 7백만명으로 정하고 다양한 활동에 무게를 싣고 있다. 지난 2월 한일지방관광교류를 상징화한 공동 로고를 제작한 바 있다. 올 상반기 각 지역 간 상호 방문, 팸투어, 오프라인 박람회 참가, 수학여행단 송출 등 교류 촉진을 위한 마케팅을 병행한다.

이 밖에도 JTNO는 한국 측 관계 기관과의 연계 이벤트, 신상품 개발, 항공사 신규 노선 개척 시 지원, 여행사 인센티브안 운영 등의 정책을 마련해 놓았다. 특히 국내 지자체에서 일본 현지를 방문해 관광과 비즈니스를 동시에 체험하거나 새로운 루트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출시할 경우 구체적인 논의를 통해 지원이 가능하다.

유진 JNTO 마케팅 과장은 “2010년 양국 교류 인원이 5백만명을 돌파하면서 가장 호황을 이뤘던 시기를 떠올리면 2011년과 2012년의 상황은 지극히 어려웠던 것이 사실이다. 항간에 올해 한국 마켓에 배정된 예산 규모가 한층 줄었다는 여론도 있는데 지진 이후 상황이 급박했던 2012년과 비교해서 그런 것이지 다른 문제는 전혀 없다”며 “엔저 효과로 개별 여성 고객이 늘어나면서 항공사, 여행사 모두 다행히 한숨 돌리는 분위기가 강하다. 관광청 입장으로는 이러한 시기에 대형사, 중견사, 전문사, 온라인 등 최대한 많은 업체와 비즈니스를 도모해 지금의 상승 곡선을 유지하고 싶다”고 전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