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500호]2007-03-09 15:06

호주 멜버른, 축제 문화 예술의 집합소


"스릴·쾌감 멈추지 않는 즐거움"

문화의 도시로 손꼽히는 호주 멜버른은 지금 곳곳에서 크고 작은 축제준비에 한창이다. 멜버른은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라는 타이틀을 가질 만큼 예술, 문화, 축제, 쇼핑, 스포츠, 음식, 라이프 스타일 등의 풍요로움을 자랑하고 현대적인 매력을 충분히 보유한 곳이다.

예술가가 즐비한 이곳에서는 세계적인 전시회 및 음악회가 끊임없이 열리고 있어 예술의 향연이 여행객을 사로 잡는다. 또한 멜버른은 세계적인 스포츠 행사가 열리는 곳으로 유명해 세계 4대 그랜드슬램 테니스 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 세계 최대의 경마대회인 멜버른 컵, 호주 F1 포뮬러 그랑프리 등이 개최되고 있다. 가을을 맞이하는 멜버른에서 다양한 예술 및 문화 축제와 스포츠로 스릴과 쾌감이 멈추지 않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자.


김소리 기자 titnews@chol.com


▲2007 멜버른 뭄바 축제
3월9일부터 12일까지 열리는 ‘2007 제52회 멜버른 뭄바 축제’는 매년 1백5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함께 하는 세계적인 문화축제이다. 축제 기간 동안에는 수상스키 대회와 요트 경기 등 각종 수상 스포츠 행사를 비롯해 오감을 자극하는 요리와 호주산 와인이 가득한 먹거리 축제인 뭄바 가든 파티, 멜버른의 명물인 트램이 새로운 옷으로 갈아 입고 펼치는 트램 퍼레이드, 수준 높은 국내외 예술가들이 펼치는 공연 및 이벤트가 풍성하게 열린다.

뭄바 축제의 하이라이트는 축제의 마지막 날 오전 11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멜버른 시내를 가로 지르는 가장 행렬로 각 공연팀이 흥을 돋우면 수많은 관광객과 현지인들이 모두 하나가 된다. 또한 야라강변을 따라 펼쳐지는 화려한 불꽃놀이는 판타스틱한 광경을 선물하며 더없이 흥겹고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아름다운 밤을 지새운다.


▲로레알 멜버른 패션 페스티벌
3월4일부터 10일까지 열리는 로레알 멜버른 패션 페스티벌은 호주 최대의 패션 축제 중 하나로 매년 3월 에개최되고 있다. 이 축제는 호주 유명 패션 디자이너들뿐 만 아니라 유행에 민감한 패션리더 등 국내외에서 약 17만명이 참여한다.

지난 1997년부터 시작된 ‘멜버른 패션 페스티벌’은 멜버른 뮤지엄 플라자의 패션 큐브와 프라한 타운 홀에서 주요 패션쇼가 개최되어 패션 및 쇼핑의 최고 목적지로 입지를 확인할 수 있다.


▲F1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
멜버른의 호수공원인 알버트 파크에서 열리는 F1 그랑프리 자동차 경주는 오는 15일부터 18일까지이며 관객들에게 최고의 스릴과 스피디한 즐거움울 선사할 예정이다.

이곳은 도심에서 20분 거리에 호수를 끼고 있어 평소에는 조용한 시민공원이지만 F1 대회 기간에는 호주 주변을 도는 일반 도로를 막는다. 후에 F1 경주로와 20만 명을 수용하는 조립식 관람석을 만들어 대규모 F1 그랑프리 경주장으로 탈바꿈한다.
FIA 월드 챔피언쉽의 하나인 호주 포뮬러 원 그랑프리는 포효하는 엔진구동소리와 박진감 넘치는 스피드로 관객들에세 더없이 신나는 볼거리를 제공한다.


▲멜버른 음식 와인 축제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한 멜버른 음식 와인 축제는 오는 16일부터 30일까지 열린다.
매년 3월 2주간에 걸쳐 진행되는 멜버른 음식 와인 축제는 1백50여 가지의 풍요로운 음식과 와인 관련 이벤트가 멜버른 곳곳에서 펼쳐지며 전세계에서 25만명에 이르는 미식가들이 모여 들곤 한다. 축제는 오는 16일 빅토리아 전역에 걸쳐 진행되는 ‘세계에서 가장 긴 점심으로 시작된다.

또 빅토리아주 최고의 와인을 선보이는 사우스게이트 셀라 도어와 세계 최고 요리사와 와인 전문가들을 초빙해서 음식과 와인에 대한 강좌를 들어보는 오리지날 마스터 클래스 등 다채로운 행사로 음식축제의 흥겨움을 한층 돋울 예정이다.


▲제12회 FINA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
오는 17일부터 4월1일까지 15일간 제12회 FINA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가 호주 멜버른에서 개최된다. 4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는 1백75개국의 2천여명의 선수들이 참여하는 최대 규모의 국제 스포츠 행사 중 하나. 이밖에 경영, 바다수영, 다이빙, 수구, 싱크로나이즈드, 수영 등의 5개 종목에 걸쳐 경기가 펼쳐진다.

또한 수영 신동으로 떠오르고 있는 우리나라의 박태환 선수가 출전해 더욱 지켜볼만하다. 세계 수영선수권 대회를 기념하기 위해 멜버른에서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FINA 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며 모두 1백80여 가지의 콘서트 및 퍼포먼스, 전시회 등의 예술공연도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멜버른 국제 꽃 박람회
꽃의 싱그러움과 향기가 아우르는 ‘멜버른 국제 화훼쇼’가 멜버른 국제 꽃 박람회장과 칼톤 가든에서 오는 28일부터 4월1일까지 5일간 펼쳐진다.

멜버른 국제 화훼쇼에서는 호주의 가장 유능한 조경 디자이너들에 의해 건설된 전시장과 정원을 선보이며 베고니아, 제라늄, 진달래, 뱅크셔(상록 관목), 캉가루 포우 등 모든 종류의 꽃과 나무 등을 관람할 수 있다.
마음의 여유를 가지며 아름다운 꽃과 나무의 향긋한 기운을 얻어 또 다른 즐거움을 누려 보자.


문의=호주빅토리아주관광청 02)752-4138.
www.visitmelbourne.com/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