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91호]2013-03-08 18:22

나눌 수 있어 더 행복한 여행업계

여행박사는 지난 달 27일 여행업계 최초로 사회공헌 홈페이지를 개설하며 봉사활동의 영역을 확대시켰다.


일회성 봉사 아닌 지속 봉사로 전환

여행박사, 사회공헌 홈페이지 오픈해

최근 몇 년 새 꾸준히 증가하기 시작한 여행사들의 봉사활동이 ‘나눔 여행’, ‘기부 캠페인’ 등의 이름을 달고 새로운 활동영역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 같은 여행사의 봉사활동은 일회성의 단순 활동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 년 내내 지속가능한 활동으로 변모하고 있다. 더불어 봉사활동을 통해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나눔’과 ‘기부’로 사회에 환원하며 기업으로써의 성장을 꾀하고 있다.

▲여행박사가 지난 달 27일 여행박사 사회공헌 홈페이지 ‘트래블스토리 두드림(http://csr.tourbaksa.com)’을 오픈하고 올해부터 여행박사의 사회공헌사업을 많은 사람들과 공감하고자 하고자 한다.

새로 개설된 ‘트래블스토리 두드림’에서는 총 6개 부문에 걸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행사 최초 복지기관 해외여행 공모프로젝트인 ‘여행의 날개’, 어려운 청소년들과 인연을 맺고 있는 봉사자들의 사연을 발굴해 아이들의 여행을 지원하는 ‘아름다운 동행’, 여행박사 직원들과 장애인들의 일일 나들이 프로그램인 ‘장애인에게 여행의 자유를’, 이웃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소원을 말해봐’를 비롯해 창업지원 프로젝트, 기타 사회공헌 등 계속해서 봉사활동의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여행박사 사회활동 기금은 직원 월급 1% 적립금과 회사의 매칭 그랜트로 조성되고 있다.

이 밖에도 ▲내일투어는 지난해 ‘동행’에 이어 올해 ‘내일의 심장이 뜁니다’라는 슬로건으로 사회 봉사활동을 지속한다. 슬로건 변경과 함께 2013년에는 보다 적극적인 프로그램으로 다문화 가정 초청 및 여행지원, 다문화 가정 아동 한국 문화체험과 멘토링 사업 등 나눔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나눔 활동을 위해서는 ‘기부 마일리지’제도를 도입했다. 고객의 ‘지구를 걷자’, ‘기부 이벤트’, ‘설문조사’ 등 직접 참여를 통해 적립된 ‘기부 마일리지’가 이같은 나눔 활동을 위해 사용된다. 특히 ‘지구를 걷자’의 경우 내일투어를 통해 여행을 다녀오면 내가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가 적립돼 수혜자에게 전달된다.

▲롯데JTB는 2013년 한 해 동안 사회공헌 프로젝트 ‘LOVE BRIDGE’ 행사를 진행한다. 추천 여행상품 예약 시 예약 고객 1인당 1만원씩의 기부금이 적립되며 모아진 기부금은 올 연말 서울특별시 꿈나무마을을 통해 저소득층 및 어려운 환경의 어린이들을 위해 쓰인다.

한편 롯데관광은 2011년 7월부터 오는 5월31일까지 ‘행복나눔N’캠페인을 진행한다. 행복N마크가 붙은 여행상품을 구매하면 구매금액의 1%가 ‘국외문화재 환수 캠페인’에 기부, 자연스럽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강다영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