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로 꼽힌 오스트리아 비엔나. 드디어 대한항공이 오는 28일부터 인천-비엔나 노선 직항 취항을 하면서 진정 로맨틱한 음악의 도시 비엔나가 한국관광시장에 새로운 관광 목적지로 재도약할 전망이다.

대한항공 직항 취항…관광도시 비엔나 ‘꿈틀’

나지막한 울림이 귓가에서 멤돈다.
비엔나 시내에 들어서는 순간 마치 옛 황실의 위용이 재현되는 듯 숙연해지기까지 한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작품 492: 서곡)’의 장엄한 연주가 실현되는 건 아닌지.

모차르트의 음악을 듣기만 해도 뇌의 활동이 촉진되어 지능이 향상된다는 이론(모차르트 효과)이 허구라 할지라도 이곳 오스트리아 비엔나는 진정 모차르트의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음을 부인할 수 없다. 관광대국 오스트리아가 전 세계 관광객들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배경엔 분명 모차르트가 그 한복판에 자리를 잡고 있기에.

특히 음악과 문화의 도시 비엔나는 전형적인 모차르트의 후손임을 표방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새벽녘 비엔나 거리. 흐릿한 조명임에도 예술의 혼이 서린 비엔나에서는 음악과 태양을 숭배하는 오스트리아인들로 가득하다.

비엔나는 분명 여름과 겨울 시즌 상반된, 아주 대조적인 분위기로 전 세계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지중해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다뉴브 운하의 여름을 고스란히 느끼게 해주는 비엔나의 여름은 한낮의 뜨거움과 부드러운 여름밤의 흥겨움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다뉴브의 도시 비엔나는 여름이 되면 예술과 태양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완벽한 도시로 탈바꿈하게 된다. 웃도어 액티비티 팬들을 위한 최상의 장소 비엔나의 다운타운은 여름의 태양을 만끽 할 수 있는 ‘스몰 다뉴브(Small Danube)가 기다리고 있다.

스몰 다뉴브의 일광욕 보트와 일광욕장에서 음악과 함께 환상적인 음식을 즐길 수 있으며 이는 다뉴브 운하를 즐거움의 오아시스로 만들어 준다.

일광욕 보트는 다뉴브 운하의 새로운 명물. 이 배는 화물선을 새롭게 개조한 배로 물을 사랑하는 이를 즐겁게 하는 풀장뿐 아니라 훌륭한 음식과 이벤트도 즐길 수 있다. 1781년 모차르트가 살았던 시대에도 다뉴브에는 이러한 일광욕 배가 있었다고 한다. 보트는 매년 5월 중순부터 9월까지 매일 오전 10시부터 새벽 2시까지 운영되고 있다.

일광욕 보트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1910년 프란츠 요셉 황제에 의해 세워진 우라니아 천문대에 위치한 카페 바 우라니아(cafe Bar Urania)가 특별한 음식을 제공한다. 특히 비엔나와 슬로바키아의 수도, 브라리슬라바를 하루에 세 번 운항하는 라이너 크루즈가 다뉴브를 운항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겨울 시즌에는 또 음악과 함께 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들이 관광객들의 시선을 끈다. 진정 왜 비엔나가 음악의 도시인지를 제대로 가늠할 수 있는 기회가 겨울에 기다린다.

마리아 테레지아 거리에서 두터운 겨울스키복을 입고 저 너머 알프스 만년설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으면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하기도 한다. 물론 동계스포츠 강국 오스트리아이기에 스키를 위해서 꼭 찾아야 할 목적지임은 재차 강조하지 않아도 될 터.

지도상으로 보면 마치 바이올린처럼 생긴 음악의 나라 오스트리아. 이곳 오스트리아의 수도 비엔나는 서울의 3분의 1 정도 되는 면적이다. 전체 건물들이 1백년 이상 된 신구의 조화가 잘 이뤄진 비엔나에는 슈테판 대성당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 최대의 고딕 양식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우리나라 면적보다 조금 작은 오스트리아의 인구는 8백만명에 불과하다. 전형적인 내륙국가 오스트리아는 이런 이을 안고 서유럽과 동유럽의 가교는 물론 유럽 전체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이 달 28일 대한항공의 인천-비엔나 노선 직항 취항을 계기로 관광대국 오스트리아가 한국관광시장에서 동유럽 여행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지 귀추가 주목된다.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



<여행상품>

하나투어 [루프트한자 독일항공 뮌헨 취항 기념]
‘할슈타트와 쥬크슈피체 6개국 10일’

독일, 체코, 폴란드, 슬로바키아, 헝가리, 오스트리아 등 동유럽 주요 국가들을 일주하는 상품. 독일의 알프스 최고봉 쥬크슈피체 등정이 포함된다. 출발일은 이 달 30일(금) 오후 11시59분이며 인천 도착은 오는 4월8일(일) 오후 3시10분으로 7박10일. 뮌헨-퓌센-잘츠부르크-체스키크룸로프-프라하-브르노-크라코프-부다페스트-비엔나 일정이다.

잘츠부르크의 호엔잘츠부르크 성 리프트 탑승, 비엔나의 아름다운 쉔부른궁전,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할슈타트 관광 등과 오스트리아의 ‘호이리게’와 헝가리의 ‘굴라쉬스프’ 등 각국의 전통식 체험도 있다.

문의 02)3417-1212.

모두투어 [프라하의 연인과 비엔나 왈츠]
‘동유럽 5국9일’

주요 일정은 인천-프라하/체스키부데요비체(1)-체스키크롬노프/잘츠캄머구트/잘츠부르크(1)-멜크/뒤른스타인/비엔나(1)-부다페스트(1)-타트라(1)-비엘리츠카/크라코우(1)-오시비엥침/프라하(1)-기내(1)-인천이다.

폴란드, 체코, 오스트리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5개국을 관광할수 있는 상품으로 유럽의 그랜드캐년인 슬로바키아의 타트라 국립공원을 볼수 있을 뿐 아니라 아름다운 잘츠감머구트 관광과 부다페스트 온천, 모차르트 고향 잘츠부르크 내부를 입장해 관람할 수가 있다.

특히 비엔나에서의 왈츠 체험이 색다른 세계로 안내한다. 더불어 드라마 프라하의 연인 촬영지인 아름다운 도시 프라하의 야경과 시내 관광이 최고의 기쁨을 제공할 전망이다.

문의 1544-5252.

레드캡 투어 [GS홈쇼핑 유럽 제2탄- ‘기분좋은 발견 ‘동유럽’’]

주요 일정은 브르노(1)-프라하(1)-체스키 크롬노프-잘츠부르크(1)-블레드(1)-포스토이냐-자그레브(1)-발라톤-부다페스트(1)-비엔나(1)-기내(1)이다.

이 달 28일 대한항공의 인천-비엔나 노선 직항 취항을 기념해 GS홈쇼핑에 방영되는 이번 상품은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적립될 뿐 아니라 비엔나에서 왈츠 강습 후 수료증이 증정되는 등 다양한 혜택들이 부여된다.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별궁 쉔브룬 궁전의 내부 관람 시 가이드가 동행되고 잘츠부르크 영화인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 모차르트의 고향 잘츠부르크 시내 관광, 중부유럽 최대의 성 호엔잘츠부르크 성 리프트 탑승,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도시 비엔나 시내 관광 등이 포함된다.

문의 02)2001-4500.

[코오롱세계일주]

비엔나 모차르트 오케스트라 콘서트& 비엔나 왈츠와 함께하는 동유럽 페스티발의 출발일은 이 달 10, 15, 17, 22, 24, 29, 31일이며 4월5, 14, 19, 23, 23, 26, 28, 30일이다.

특히 줄리앙 알프스& 포스토이냐 동유럽(체코, 오스트리아, 슬로베니아, 헝가리, 슬로바키아) 9일 상품의 주요 일정은 프라하(1)-체크키크롬로프-잘츠부르크(1)-장크트길겐-장크트볼프강-블레드(1)-포스토이냐-그라쯔(1)-비엔나(1)-부다페스트(1)-브라티슬라바-프라하(1)-기내(1)로 이어진다.

또 비엔나 왈츠& 쥬크슈비체 동유럽(오/헝/슬/체/독) 9일 상품도 인기를 끌 전망이다. 이 상품들은 마일리지 적립, 쥬크슈비체 등정, 체스키크롬로프 전망대, 볼프강 유람선, 다뉴브 크루즈& 선상뷔페, 프라하 야경, 비엔나 커피하우스 등 다양한 특전이 제공된다.

문의 1577-1177.

[걸리버]

걸리버(GTA)는 오는 7월20일부터 8월31일까지 한달여 동안 ‘잘츠부르크 음악 축제 참관’ 상품을 출시했다.

이 상품의 주요 일정을 보면 1일차 첫날 1시15분에 대한항공편으로 출발해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잘츠부르크에 도착하게 된다. 둘째날 잘츠부르크의 모차르트 생가 및 시내 관광을 마치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배경이 된 잘츠감머구트 지역을 돌아 본다.

셋째날부터 마지막 날인 10일차까지 뮤직 페스티벌 참관에 이어 비엔나의 쉔부른궁전, 국회의사당, 성 슈테판 성당 등을 둘러 보고 부다페스트, 브루노, 프라하까지 관광을 하게 된다.

특히 부다페스트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어부의 요새, 마챠시 교회, 부다왕궁, 바치 거리, 성 이슈트반 성당 등과 가슴을 확 트이게 하는 영웅광장, 겔레르트 언덕, 시타델라 요새 관광 등이 포함되어 있다.

문의 02)2170-64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