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69호]2012-09-07 13:05

마리아나제도

전천후 여행목적지, 마리아나가 뜬다!

MBC<정글러브>티니안 매력 방출


혹자는 사이판을 일컫어 신이 흘린 태평양의 보석이라고 칭송했다. 사이판 곳곳이 유난히 맑고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삼아 마치 한 장의 패션 화보 같은 비주얼을 자랑하기 때문.

일 년 365일 온화한 태양과 따뜻한 바다 안에서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몸이 무거워지면 늘어지게 낮잠을 잔다. 허기가 지면 최고의 풍미를 자랑하는 사이판 먹거리들을 탐방하고 좀 더 짜릿한 경험을 원한다면 로타, 티니안 등의 옆 섬으로 이동해 정글 투어나 액티비티도 무한대로 선택할 수 있다.

빛과 날이 좋은 올 가을, 여행을 꿈꾸는가? 커플, 가족, 동성 친구, 단체 워크숍 등 모든 여행객을 수용할 수 있는 대단한 마리아나가 기다리고 있다!


마리아나 7가지 매력 돋보기

Step.1 액티비티 천국 Saipan

사이판은 에메랄드빛의 깨끗한 바다와 오묘한 색깔을 내는 산호초에 둘러싸인 아름다운 섬이다. 리조트 군도라는 닉네임답게 우수한 호텔리조트가 곳곳에 위치해 있어 여행자 취향과 목적에 따라 원하는 숙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초기 허니문 목적지로 상당한 인지도를 올렸으며 최근에는 허니문, 골프, 가족 단위 여행객, 비즈니스 등 다양한 여행객들을 유치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섬의 서쪽은 대부분의 인구가 거주하는 평지고 동쪽은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청정 지역. 최근에는 이러한 자연 환경을 활용해 사륜구동을 이용한 정글 투어나 익스트림 스포츠, ATV 같은 액티비티 장소로도 사랑 받고 있다. 좁고 긴 모양의 섬을 북쪽에서 남쪽까지 가로지르는데 걸리는 시간은 불과 2~30분. 섬의 크기는 작지만 누릴 수 있는 즐거움의 크기는 가늠이 되지 않을 만큼 크다.

Step.2 쇼핑 스팟, DFS 갤러리아/조텐

DFS 갤러리아는 가리판 비치로드의 중심에 자리한 사이판의 랜드마크이자 사이판 정부가 공인하는 유일한 면세점이다. 면세점 내부는 유명 부티크 갤러리와 패션월드, 뷰티월드, 기프트 매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모든 명품 브랜드의 최신 트렌드를 한눈에 살펴보며 필요한 제품을 구입할 수 있어 사이판을 찾는 여행자들의 인기 방문 코스로 명성이 자자하다.

부티크 갤러리에는 에르메스, 샤넬, 루이비통, 프라다, 페라가모, 구찌, 크리스찬 디올, 로에베, 불가리, 티파니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패션월드에서는 발리, 투미, 마크 바이 마크 베이콥스, 코치, 버버리 등의 패션 브랜드를 뷰티 월드에서는 랑콤, 에스티로더, 샤넬, 맥, 바비 브라운 등과 인사할 수 있다. 참고로 사이판 DFS에서는 태그호이어, 까르띠에, 버버리, 폴리폴리 등 세계적인 시계 브랜드를 매우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 밖에 여행 중 개인적인 음료나 간식 등을 저렴하게 구매하고 싶다면 조텐(Joeten)으로 이동하자. 조텐은 사이판의 이마트라고 불리는 대형 슈퍼마켓을 말한다. 가라판, 수수페, 단단, 캐그만에 4개의 상점이 위치하고 있어 접근 또한 용이하다. 음료수와 과일, 과자, 도시락 등 각종 식품은 물론 지인들에게 선물 할 비타민, 기념품, 티셔츠, 비치 용품 등도 이곳에서 한 번에 구입할 수 있다.

Step.3 로컬 푸드의 신비한 매력, ‘Street Market’

매주 목요일 6시, 가리판 하얏트 리젠시와 피에스타 리조트&스파 앞 코랄 트리 애비뉴는 여행객과 맛있는 음식 향으로 가득하다. 사이판 곳곳의 레스토랑 수십 군데에서 부스를 만들어 평소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음식을 선보이기 때문. 레스토랑 외에도 다양한 상점 및 로컬 상인들이 현지 토산품을 판매해 시끌벅적한 장터의 모습을 연출한다.

세계 각국의 요리가 펼쳐지는 엄청난 규모의 푸드 코트와 기념품 및 토산품 부스에서 필요한 자금은 겨우 1달러. 각종 꼬치 요리도 하나에 1달러, 친구에게 선물할만한 작은 기념품들도 한 개에 1달러 수준으로 저렴하다. 미식과 쇼핑 외에도 현지 학교의 학생들이 공연하는 전통 원주민 댄스를 감상할 수 도 있다.

Step.4 티니안(Tinian)에서 서바이벌 해봤어?

티니안 섬이 여행자들 사이에서 꼭 한번 정복해야 할 관광지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는 MBC 러브 서바이벌 쇼, <정글러브>의 파급 효과 때문. 2012년 도시의 청춘 남녀들이 모든 것을 집어던지고 자연과 가장 가까운 티니안 섬에 모여들었다.

마리아나관광청은 티니안 다이너스티 호텔과 함께 지난 6월5일부터 7월9일까지 15일간 티니안(Tinian)과 아구이잔(Aguijan) 섬 곳곳에서 <정글러브> 촬영을 진행한 바 있다. 정글러브는 ‘극한 환경에서의 생존과 사랑’ 이라는 주제 아래 원시림 곳곳을 탐방하며 미션을 수행하고 그 속에서 펼쳐지는 청춘 남녀의 우정과 사랑을 화면에 담아낸 프로그램. 지난 8월16일 첫 방송됐으며 5주 연속 매주 목요일 밤 11시 15분에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참가자들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있는 아구이잔 섬의 원시림부터 티니안 다이너스티 호텔, 타가비치, 타가하우스, 만세 절벽 등 티니안의 화려한 자연을 배경으로 원시와 문명을 오가며 생존과 사랑을 지켰다.

티니안 여행은 생각보다 쉽다. 사이판에서 경비행기를 타고 이동하면 끝. 인천공항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타고 4시간거리에 있는 사이판 국내선 터미널에서 프리덤에어 또는 스타 마리아나스의 6인승 경비행기를 이용하여 10분만 눈을 감았다 뜨면 도착이다.

Step.5 티니안에서 맨 발 벗고 뛰어 놀자!

예술 영화나 오래된 동화 속 한 장면을 연상시키는 티니안 섬은 여유롭고 순수한 그림 같다. 자연스레 쇼핑이나 빡빡한 투어보다는 휴식을 취하는 관광객이 많지만, 티니안의 매력은 그렇게 단순치 않다.

아름다운 백사장, 그림 같은 절벽 그리고 고대 차모로족의 집터였던 타가 하우스를 비롯해 세계 2차 대전 당시의 전쟁 흔적 등 다양한 관광명소를 구비하고 있다. 넓고 탁 트인 비치부터 작고 귀여운 비치, 차로 오프로드를 한참 달려야 나오는 히든 비치까지 티니안에는 발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비치들이 펼쳐져 있다. 여기에 마리아나 제도에서는 유일하게 카지노를 보유하고 있는 ‘티니안 다이너스티 호텔 & 카지노’가 있어 휴식과 엔터테인먼트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다.

매력 포인트 중 하나인 타가비치(Taga beach)는 다이너스티 호텔 바로 앞에 있는 비치로 절벽 아래에 숨어 있어 설치된 계단을 따라 내려가야 한다. 뒤로 절벽이 막아주는 작은 백사장에 내려서면 오로지 나를 위해 존재하는 비치를 만난 것 마냥 기쁘다. 내려가는 계단 입구 쪽 난간은 천연 다이빙대로, 깔깔대며 다이빙을 즐기는 현지 아이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산호세 마을에 위치한 타가 하우스(Taga House)는 옛 족장 타가가 살던 집터. 집을 지을 때 기둥으로 쓰던 라테스톤은 길쭉한 기둥에 반원구를 얹은 형태인데, 온전한 모양을 유지한 라테스톤 하나와 주변으로 흩어진 기둥과 반원구를 볼 수 있다. 예전에는 한쪽에 여섯 개씩 두 줄로 서 있었으나 태풍의 영향으로 현재는 한 개만 남았고 주변을 공원으로 조성해 산책하기 좋게 만들어 놓았다.

Step.6 한국인이라면 매운맛 ‘Donni Sali’

티니안 섬에서는 이 섬 고유의 특산물인 ‘작지만 아주 매운’ Donni sali(도니살리)라고 불리는 칠리 페퍼가 생산된다. 매운 맛이라면 일가견이 있는 한국인이라면 당연히 흥미로울 수밖에 없다. 현지인들은 다양한 음식에 도니살리를 넣어 근사한 맛을 연출하고, 매년 2월에는 도니살리 생산을 자축하는 ‘티니안 핫 페퍼 축제’를 개최한다. 축제 주요 행사는 핫 페퍼 먹기 콘테스트, 요리대결, 토속품 판매, 원주민쇼, 스탠드 업 코미디 등. 또한 비치발리볼 및 드래곤 보트 경주 같은 스포츠 경기도 펼쳐져 더욱 역동적인 축제로 볼거리를 제공한다.

Step.7 모험 충만, 아구이잔 섬

아구이잔 섬(Aguijan Island)은 티니안 남쪽에 위치한 작은 무인도로 야생 염소들이 많이 살고 있어 현지에서 고트 아일랜드로 불리나, 정식 명칭은 아구이잔(Aguijan) 이다. 배로 약 40분 거리에 위치한 이 섬은 티니안 남쪽에서 바다를 조망할 때 항상 시야에 나타난다.

물고기가 잘 잡혀 현지인들이나 관광객들이 낚시 차 자주 방문하며 주변에 잘 알려지지 않는 비밀 다이빙 명소들이 많다. 사실 마리아나는 다이버들이 자주 찾는 다이빙 목적지로 바다 속 매력과 해양 환경이 매우 훌륭하다. 아구이잔 섬 바다에서 밤낚시로 상어를 잡고 염소, 도마뱀, 코코넛 크랩을 사냥하는 같은 스릴 있는 모험 세상을 만나보자.

[마리아나 제도?]

미국 자치령의 마리아나 제도는 사이판을 비롯한 티니안, 로타 등 3개 섬으로 구성돼 있다. 한국에서 아시아나항공을 통해 약 4시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서태평양에 위치, 아름다운 산호 해변과 사시사철 온화한 열대기후를 지녀 친근하고 낙천적인 지상낙원의 휴식을 제공한다.

마리아나 제도는 가족 여행이나 골프, 수상 스포츠 등 휴식 및 모험을 선호하는 다양한 여행층에 이상적이다.

사이판과 티니안, 로타에 관한 더 많은 정보는 마리아나 관광청 한국어 웹사이트(www.MyMarianas.co.kr)와 전화(02-777-3252)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