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74호]2006-08-25 19:48

외교부, 모로코 여행시 각별 주의 요망
교통사고 사망률 1위 국가

외교통상부가 모로코를 여행하는 한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교통사고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는 한편 각별한 주의를 요했다.

이는 모로코가 교통인프라의 낙후, 현지인들의 교통질서 준수 의식 부재, 교통법규에 대한 무지 등으로 교통사고가 다발하고 있는 위험 지역이기 때문. 또한, 여름철 관광시즌을 맞아 유럽 관광객과 해외 거주 모로코인들이 차량편으로 스페인 남부를 거쳐 북부 탕제를 통해 입국(약 60만 명이 16만대의 차량이용)함으로써, 다수의 교통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이에 대한 특별한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 16일 모로코 Essaouira-Chichaoua간 국도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는 총 5명의 사망과 1명의 부상을 낳았으며, 동일 Fas-Taounate간 도로에서는 2명이 사망하는 등 지난1~5월간에만도 총 15,382건의 교통사고가 발생, 3백45명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로코 관계당국은 자국이 교통사고로 매년 GDP의 2%에 해당하는 경제손실(약10억불추산)을 입고 있으며, 교통사고 대비 사망률 역시 2.24%라는 매우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