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54호]2012-05-11 13:03

[People Inside] 성범영/신이치 이노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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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범영 - (주)청원 생각하는 정원 원장

 

“한국식 정원문화 세계로 전파”

 

생각하는 정원은 제주의 돌과 한국고유수종들을 제주의 오름과 물을 모티브로 각기 다른 7개의 테마정원으로 구성된 가든파티시설이다. 환영의 정원, 영혼의 정원, 영감의 정원, 철학자의 정원, 감귤정원, 평화의 정원은 일반에게 공개되고 비밀의 정원은 국제회의, 기업회의와 같은 각종 행사 및 연회의 참가자에게만 공개된다.

비밀의 정원은 300명의 인원이 야외만찬을 즐길 수 있는 잔디광장과 3개의 실내연회장, 공연무대 등을 갖추고 한국적 조형미를 볼 수 있는 팔각정과 폭포, 연못이 분위기를 더한다.

변덕스런 제주의 날씨에도 행사가 가능하도록 돌담을 높게 쌓고 하이픽텐트와 몽골텐트도 준비했다. 연회서비스 역시 특급호텔과 차별화해 한국의 느낌을 살릴 수 있도록 직접 준비한 만찬메뉴와 테이블세팅 등으로 구성된다. 이를 통해 2011년 한해동안 총 14건의 국내외 주요 행사를 담당했다.

성범영 원장은 “우리나라의 정원문화가 훌륭함에도 불구하고 중국이나 일본에 비해 세계에 소개할 수 있는 곳이 없다는 게 아쉬었다”며 “한국식 정원의 매력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음에서 1968년부터 직접 개간해 만든 곳이다”고 소개했다. “이미 생각하는 정원을 방문한 세계 최고 전문가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으며 특히 정원문화에 조예가 깊은 중국인들에게서는 더욱 관심이 높다. 민간외교관이란 생각으로 제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제 관광교류증대에 도움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아란 기자 titnews@chol.com

 

신이치 이노우에 - 피치항공 CEO

 

“젊고 신선한 항공사의 일본여행 선물”

 

피치항공이 지난 8일부로 인천-오사카 노선에 정기 취항을 시작했다. 첫 신규 취항에 맞춰 방한한 신이치 이노우에 피치항공 대표는 8일, 서울에서 개최된 기념행사에서 피치항공 소개를 비롯한 한국 시장 진출 계획을 상세히 설명했다.

신이치 이노우에 CEO는 “일본과 아시아를 잇는 첫 국제선 구간 운항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한국과 일본 고객 모두가 피치항공 특유의 섬세한 서비스와 친근한 기내 서비스, 귀엽고 멋진 기내 디자인과 인테리어 등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노우에 CEO는 또한 “인천-오사카 구간은 한국과 일본 양국 모두에서 관광레저 수요가 폭발적인 구간으로 향후 더 많은 고객이 피치항공의 서비스를 통해 일본의 새로운 모습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피치항공이 한국을 중요 마켓으로 선택한 이유는 1시간 40분에 불과한 가까운 비행 거리와 세계적 공항인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하는 방문객 수, 그리고 한국여행시장의 영향력을 인정하기 때문이다.

피치항공은 초기 인지도 확산을 위해 먼저 ‘복숭아’를 뜻하는 피치항공의 브랜드를 활용, 복숭아 파이와 쥬스, 술 등의 메뉴를 기내식으로 제공한다. 또한 간사이(오사카) 공항에 저녁에 도착하는 피치항공 이용 승객을 위해 공항 인근 호텔을 최대 70% 가까운 할인가로 이용할 수 있는 혜택도 마련했다. 그는 “아시아 하늘을, 좀 더 가깝고 즐겁게라는 슬로건에 걸맞는 항공사로 한일 양국을 잇는 새로운 가교 역할을 책임지고 수행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