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52호]2012-04-30 17:47

일본 여행, 회복은 온천을 타고

역사와 치유의 ‘도고 온천’ 인기

도고온천 외관

일본 관광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확산되는 가운데 일본대사관이 주목할 만한 관광 지역으로 도고온천을 추천했다. 도고온천은 에히메현 마쓰야마시에 위치하며 일본에서도 역사가 깊은 유수 온천지역이다. 아리마온천, 시리하마온천과 함께 일본의 3대 고탕으로 불린다.

3천년이라는 역사와 함께, 과거 다리를 다친 백로가 바위틈에 솟아나는 온천물에 상처를 담그고 얼마 후 건강하게 날아가는 모습을 본 주민들이 앞 다투어 온천을 즐기면서 환부가 낫는 효능을 체험했다는 전설이 있다. 온천수질은 알카리성 단순온천으로 조금 뜨겁다 싶을 정도의 43도를 유지한다. 신경통, 관절염, 냉증, 피로회복 등에 효험이 있어 외국인은 물론 현지인들에게도 오랜 동안 사랑을 받아왔다.

온천을 이용할 경우 2개의 방과 3개의 휴게실로 구성된 4개의 코스 가운데 개인 선택에 따라 이용 가능하며, 휴게실을 이용하는 3개의 코스에서는 유가타 대여 및 과자 서비스가 제공된다. 또한 황실전용욕실인 ‘유신덴’ 견학도 가능하다.

일본대사관 측은 “도고 온천은 세대를 막론하고 즐길 수 있는 관광지이자 치유와 재생의 공간”이라며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고 피로를 푸는 문화를 좋아하는 것은 한국과 일본이 꼭 닮아있다. 많은 한국관광객이 도고 온천을 방문했으면 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