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51호]2012-04-19 13:43

관광 호텔업계의 W호텔 등장

‘호텔 더 디자이너스’ 5월 오픈 예정

국내 관광호텔 최초로 멀티 디자이너 호텔 개념을 도입한 <호텔 더 디자이너스>가 오는 5월 서울 삼성동에 개관한다.

호텔 더 디자이너스는 총 면적 4,000㎡에 90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으며 컨퍼런스룸, 레스토랑과 커피점 등의 부대시설을 포함,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로 설계된다.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300억원. 특히 이번 프로젝트가 오픈 전부터 업계 및 소비자들의 주목을 끌고 있는 이유는, 전체 90개의 객실 중 동일한 디자인의 호텔 방이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 때문. 관광호텔 판 ‘W’를 지향하고 있는 더 디자이너는 이를 위해 다방면에서 활동 중인 전문가 16명을 프로젝트에 도입, 각각의 개성을 살린 디자인을 객실에 반영하고 있다.

조각가 민형석, 그래피티아티스트 범민, 사진작가 김상덕, 소셜스페이스 플래너 한만호, 비쥬얼디렉터 정본경 등 각계각층에서 활약하고 있는 실력 있는 아티스트들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전체적인 마케팅과 운영은 홍보대행사 애플트리를 운영하고 있는 안재만 대표가 맡았다.

안 대표는 단순 홍보가 아닌 마케팅 전반과 운영을 맡아 총지배인을 겸임할 예정이다. 그는 신라호텔 홍보팀 출신으로 신라호텔 외에 반얀트리클럽앤스파, 임페리얼팰리스호텔, 리솜리조트, 스탠포드호텔, 리버사이드호텔 등의 개관홍보를 진행한 바 있다. 영등포에 위치한 라이프스타일호텔 오픈 시에도 전반적인 홍보는 물론 호텔 컨셉 및 브랜딩 작업에 참여했다. 객실 중 일부는 각기다른 제목을 갖게 되는데, 스튜디오, 비틀즈, 스윗버블트리 등이 그것. 사람의 얼굴 형상을 하고 있는 호텔 로고 또한 기존 호텔 BI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함이 시선을 끈다.

더 디자이너스 호텔은 올해 말 홍대 인근에 2호점 개관을 시작으로 추후 종로, 동대문, 을지로 등 서울 유명 지역에 오픈을 계획하고 있다. 체인망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 해 나갈 예정이다. 호텔 평균 객실료는 10만원대 초반 수준이다.

문의 070)7115-0327.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