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5호]2007-02-02 10:17

아메리칸항공 도쿄 나리타공항서 청사 이전
원월드 회원사와 국제선 네트워크 강화의 일환 최첨단 시설 갖춘 어드미럴스클럽 라운지 오픈 아메리칸항공은 지난 1월17일 도쿄 나리타국제공항 내 2번으로 청사를 이전해 캐세이패시픽항공, 콴타스항공, 핀에어를 비롯하여 올 상반기 원월드에 정식 가입을 앞둔 일본항공과 승객 편의를 더욱 도모하게 될 전망이다. 이번 아메리칸항공의 청사 이동으로 아메리칸항공과 4개 원월드 회원사들은 최소한의 환승 시간이 기존 1백10분에서 70분 정도로 현저히 짧아지게 됐다. 또한 다른 미국 항공사와 비교해 아메리칸항공의 출발 게이트 위치가 새로운 어드미럴스클럽 라운지와 훨씬 가까워져서 더욱 편리해졌다. 특히 2번 청사에 위치한 1만3천3백 평방피트 규모의 새로운 어드미럴스클럽 라운지는 총2백65개의 좌석을 구비했다. 기존의 어드미럴스클럽보다 거의 두배 정도의 크기며 티켓 카운터에서 라운지까지의 거리가 다른 미국 경쟁 항공사와 비교해 2.5배나 가깝다. 더구나 원월드 회원사들의 게이트 위치와도 가까와 다른 아시아 지역으로 연계하여 탑승하는 고객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로 인해 고객들이 탑승 대기 시간 동안 어드미럴스클럽을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많아질 전망이다. 나리타의 어드미럴스클럽은 개인용 컴퓨터, 프린터, 무선랜 등 최첨단 시설을 다양하게 갖췄을 뿐 아니라 비즈니스센터와 사이버 카페에는 세계 3대 컴퓨터 회사인 레노버(Lenovo)의 데스크탑 컴퓨터가 16대 준비되어 있다. 또 온라인으로 연결되어 있는 글로벌 프린터 시스템이 최초로 구비되어 어느 지역에서나 이메일이나 웹페이지를 통해 프린트를 지시해도 공항 라운지에서 프린트 물이 출력 가능하다. 아메리칸항공 관계자는 “나리타공항에 대한 이번 투자는 아메리칸항공 운항에 큰 이점이 될 뿐 아니라 고객들의 편의 차원에서도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새로운 시설들은 앞으로 수십 년간 국제선 여행객들의 필요를 충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아메리칸항공은 세계 최대의 항공 회사로 아메리칸항공과 아메리칸 이글 외에 아메리칸 커넥션의 지역 항공편들을 통해 전 세계 40여개국, 2백50여개 도시로 매일 4천편이 운항되고 있다. 아메리칸항공은 유일하게 미국 4개 도시(시카고, 달라스-포트워스, 뉴욕, 로스앤젤레스)에서 도쿄로 항공편을 운항하고 있는 항공사.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