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37호]2012-01-06 17:07

아코르 앰배서더, 공격적인 영업 확장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이 신규 호텔 3개를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영업 확장에 나선다. 사진은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


강남ㆍ인사동ㆍ성북에 각각 호텔 오픈

국내 객실 부족 및 실업난 해소 기여

아코르-앰배서더 호텔이 3개 호텔을 신규로 오픈하는 등 공격적인 2012년을 열어 나간다.

프랑스 아코르(Accor) 그룹과 국내 대표 호텔 전문기업 앰배서더 호텔 그룹이 합자하여 공동 운영하는 호텔 매니지먼트 전문 회사 (주)아코르 앰배서더 호텔 매니지먼트는 최근 연이어 3건의 호텔 경영 계약을 체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먼저 지난 2011년 12월26일 역삼동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연회장 노르망디룸에서 (주)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 매니지먼트와 (주) 희앤썬 (대표이사 우희명) 간의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프랜차이즈 계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아코르와 앰배서더를 대표하여 (주)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 매니지먼트 대표 권대욱 사장과 아코르 한국 총괄 디렉터 마이크 브라운이 참석했다.

오는 2월 하순 공식 오픈 예정인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은 강남의 월스트리트라 일컬어지는 강남 파이낸스 빌딩 맞은편 역삼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하여 강남권 비즈니스 호텔로서는 최적의 로케이션을 자랑한다. 지상 21층 지하 7층에 객실 288실 규모의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은 레스토랑과 바, 5개의 크고 작은 미팅룸과 스파 시설까지 갖추어 비즈니스 고객뿐 아니라 관광 목적의 고객에게도 매력적이고 편리한 숙박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소피텔(Sofitel), 노보텔(Novotel), 이비스(Ibis) 등의 호텔 브랜드로 국내 호텔 시장에 잘 알려진 세계적인 호텔 체인 그룹 아코르(Accor)의 중고가 브랜드 ‘머큐어(Mercure)’는 유럽과 아시아, 남아메리카, 중동 등 전 세계 50여개국에 679개 체인 호텔이 분포돼 있고 호텔이 위치한 국가와 지역의 특색에 적합하게 디자인할 수 있도록 한 비규격화(Non-standardized) 콘셉트의 호텔 브랜드이다. 때문에 이번 ‘머큐어 앰배서더 강남’ 오픈으로 한국 시장에 첫 선을 보이게 되면서 한국 시장에 이미 잘 알려진 기존의 아코르 계열 브랜드와는 또 다른 느낌의 호텔 문화와 분위기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같은 날, (주)아코르 앰배서더 호텔 매니지먼트는 (주) 앰배스텔(대표이사 주명건)과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 위탁 경영 계약도 공식 체결했다. (주)앰배스텔은 현재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과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을 성공리에 운영하고 있는 법인으로 오는 2013년 5월 종로구 인사동에 360실 규모의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을 오픈할 예정이다.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은 안국역과 인사동 문화의 거리가 500미터 반경에 위치해 다운타운에 체류하고자 하는 외국인의 수요가 특히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비스 앰배서더 인사동은 서울에서는 3번째이며 국내 전체로는 5번째 이비스 앰배서더 호텔이 된다.

이에 앞서 지난해 11월, (주)아코르 앰배서더 호텔 매니지먼트는 서울시 성북 개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성북 민자역사 복합 쇼핑몰 내 ‘노보텔 앰배서더 성북’ 위탁 경영 계약을 체결했다. 성북 민자역사 주식회사가 추진하는 성북역 개발 프로젝트는 2015년 오픈 예정이다. 주요 계획은 성북역사에 쇼핑센터, 영화관, 호텔 등 서울 동북권 최대 복합 쇼핑몰을 구성하는 것으로 이곳에 함께 오픈 예정인 호텔 ‘노보텔 앰배서더 성북’은 객실 300실 규모의 비즈니스 호텔을 지향한다.

아코르 호텔 관계자는 “서울시에 따르면 2011년 11월 말 현재 외국 관광객의 숙박 수요는 5만1087실로 추정되지만 공급은 2만6507실로 2만4580실이 부족한 상태이다. 더욱이 높은 지가와 가용토지 부족 등으로 도심 내 호텔건립이 어려워 숙박 수급 불균형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아코르 앰배서더 호텔은 국내 최고의 호텔 경영 전문 기업으로 그 동안 물밑에서 차분히 준비해온 계열 호텔 신장 사업에 박차를 가해 오는 2015년까지 계열 호텔을 20개로 늘릴 계획”이라며 “이는 한국 호텔 관광의 호텔 수급 불균형 해소에 일조함과 동시에 수백실 규모의 호텔 오픈을 통해 관광 서비스 산업 고용 창출 효과를 통해 청년 실업 해소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문의 02)2270-3304.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