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4호]2007-01-26 10:49

[김종수](주)코트파 사장
2007 인물 - 인터뷰

“한국관광시장의 놀라운 성장세 세계가 주목”

(주)코트파의 대표이사직을 맡은 김종수 사장은 지난해 처음으로 부산국제관광전을 총괄하면서 신중목 前 사장(現 한국관광협회중앙회 회장)에 이어 코트파의 새로운 수장직을 수행했다.

김종수 사장은 국제전시박람회에 대한 개념을 단호하리라만큼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결국 전시박람회는 전시콘텐츠와 관객의 질(수준)에 의해 판가름납니다. 올해에도 코트파는 변함없이 대구를 시작으로 서울과 부산 등 3곳에서 국제관광전을 통해 한국 관광의 위상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다 할 겁니다. 이를 위해 보다 폭넓은 전시 참가업체 유치와 더욱 확대된 홍보 활동을 전개하겠습니다.”

김종수 사장은 규모 못지 않게 국가 위상이 날로 커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국내와 국제 업체들의 참가가 해를 거듭할 수록 늘고 있고 또 올해의 경우 미국 텍사스와 오레곤주를 비롯하여 카자흐스탄 등 신규 참여 국가들이 대규모 부스로 참여할 것을 알려 왔습니다. 더구나 중앙아프리카 지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는 등 목적지의 다양화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올해 열리는 한국국제관광전의 경우 일본이 35~40개의 부스로 단연 우위를 차지하며 뒤를 이어 중국(30개 부스), 카자흐스탄(22개), 미국(20여개) 필리핀(15개) 순이다.

카자흐스탄이 새롭게 한국국제관광전에 참가하게 된 동기는 오일달러를 관광부문에 전격 투자함은 물론 주된 관광시장으로 중국, 일본, 그리고 한국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특히 국제관광전 참가업체들의 독립부스가 많아진다는 것을 매우 고무적인 현상으로 김 사장은 꼽았다.

20돌을 맞은 올 한국국제관광전은 어떻게 바뀔 예정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다.
김 사장은 “올해에는 여느 해와 달리 공격적인 홍보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또한 전혀 다른 진행 방식으로 관광업계의 반향을 불러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코트파는 오는 6월 한국국제관광전 개막 1주일 전부터 TV 공중파를 통한 대대적인 광고를 진행할 방침이다. 매일 2회씩 열흘동안 총 60회 정도의 TV 광고 뿐 아니라 카드사와 조인트 프로모션도 계획을 하고 있다. 카드사 회원을 대상으로 무료 입장권 및 카드 구매 시 할인특전 등 다채로운 이벤트를 꾸밀 예정이다.

“가장 바뀌게 될 2007년 한국국제관광전은 진정한 업계 전체를 위한 축제의 장으로 만든다는 데 있습니다. 개막 당일날 오찬을 대규모 형태로 진행해 모든 참가 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서 논의도 하고 또 정보를 교류하는 유익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김 사장은 특히 그동안 정부 지원없이 민간의 힘만으로 20년을 버틴 코트파의 저력을 기반으로 올 한해 적극적인 투자로 도약의 원년이 될 것임을 강조했다. 그는 “올해는 재평가의 해로 삼고 내년에는 국제적인 전시박람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환골탈태할 것”이라며 “또 내년에는 바이어 뿐 아니라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세미나 및 미팅 등 더욱 폭넓은 행사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트파는 오는 3월 제주도에서 개최되는 ASTA(미주여행업협회) 행사를 대행해 판매총대리점 역할을 할 예정이다.

함동규 차장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