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4호]2007-01-26 10:39

제 27회 춘계 한국결혼상품전 개최
올해로 27회를 맞는 춘계 한국결혼상품전(웨덱스)이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태평양홀에서 개최됐다.

서울전람이 주최하고 대한항공이 후원한 이번 웨덱스는 한국 최대 규모의 웨딩 전시회라는 점과 봄철 허니문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여행업계의 대거 참가로 일찍부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건전한 결혼 문화 정착과 신뢰성 높은 상담을 바탕으로 예비 신혼부부들의 결혼 준비를 돕는 다는 행사의 취지는 웨덱스의 가장 근본적인 목적. 또 괌 전통 민속공연과 웨딩 패션쇼, 다양한 경품 추첨 행사들이 마련돼 방문객들의 흥미를 자아 냈다.

하지만, 절대적인 방문객 수 감소와 모객 부족 등 고질적인 문제점들이 다시 드러나 차후 해결책이 필요함을 상기시켰다.

웨덱스에 참가한 한 여행업계 관계자는 “요사이 허니무너들은 인터넷의 발달로 개인 취향이 뚜렷하고 여행에 관한 정보가 많이 축적된 만큼 행사장에 일일이 나와 상담을 진행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일부러 선택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대규모 여행사들 외에는 실질적인 모객과 예약을 성사시킨 참가 업체는 극히 미비할 뿐 아니라 관광청이나 현지 리조트들 역시 여행사와 공동으로 부스를 마련하는 등 향후 웨덱스의 참가율은 계속 줄어 들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아직까지 한국 허니문 시장의 주요 트렌드는 풀빌라이며, 발리나 태국 같이 근거리에 위치한 여행지에서 휴양과 액티비티를 함께 누리고 싶어한다”며 봄철 허니문 시장의 동향을 분석했다.

한편, 이번 27회 웨덱스의 참가 업체는 KT 투어, 레드캡 투어, GS투어, PIC코리아 PIC괌/사이판, PIC코리아 푸켓 라구나비치리조트, PIC코리아 호주 코란코브리조트, 가야여행사, 네티즌 트래블, 노랑풍선, 세중해피투어, 온라인투어, 자유투어, 천도관광, 괌 정부 관광청, 교보여행사, 롯데관광개발, 롯데닷컴여행, 말레이시아관광진흥청, 보라카이 오션클럽 비치 리조트, 사바 관광청, 오키나와 관광국, 주식회사 우정여행사, 캐나다 관광청, 크루즈 인터내셔널, 태국정부관광진흥청, 하와이관광청 한국사무소, 허니문 투어몰, 허니문리조트, 허니문여행사 등이다.

김문주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