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3호]2007-01-19 16:02

[김보영]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
“이탈리아는 전세계 유일한 작품” 지난 2001년 한국사무소를 오픈한 이탈리아관광청은 이제 막 개소 5주년을 돌아보며, 관광청 재정비 및 조직 개편 등 또 다른 도약을 위한 준비에 한창이다. 특히 프랑스·스페인·이탈리아로 대변되는 유럽관광 목적지에서 이탈리아가 예전처럼 선두를 차지할 수 있도록 더욱 많은 판매 활성화를 추진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 하지만, 김보영 이탈리아관광청 한국사무소 소장은 실적보다 양국 간의 교류와 문화 이해를 돕고 싶다는 소망을 내비쳤다. 그는 “이탈리아는 관광지로서 지니고 있는 모든 인프라와 메리트가 일일이 나열할 수 없을 정도로 가득하며 다른 여행지와 달리 브랜드네임 자체만으로도 경쟁력이 높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근거리의 동남아와 아시아 지역은 여행지의 이름보다 그곳에서 즐길 수 있는 세부사항이 중요한 반면 이탈리아는 이름 자체만으로도 플러스 요인이 된다는 것. 김 소장은 “이탈리아는 다른 국가에 비해 취항하는 항공편이 적어 보다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펼치기에는 다소 어려움이 따른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2005년 이탈리아를 찾은 한국관광객은 28만명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으며, 본청에서도 이러한 한국관광시장의 뚜렷한 성장과 발전에 주목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한국과 이탈리아 양국 간의 문화적인 교류와 이해, 친밀한 우호 관계가 밑바탕이 된다면 관광 활성화 역시 순차적으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김 소장은 “올 한 해 여행사와의 적극적인 협력과 팸투어 등 기본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동시에 지역별 집중 홍보로 더욱 탄탄한 인지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이탈리아를 방문할 경우 헐리우드 영화 속 주인공처럼 유일한 작품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한국관광객들이 알아 주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전했다. 김문주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