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3호]2007-01-19 15:56

[최승원] 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
“호주는 영원한 자유여행 목적지”

지난 2005년 11월 스콧 모리슨 호주관광청 청장은 방한 당시 이렇게 피력했다.
“한국관광시장은 호주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일 뿐 아니라 그 성장 규모로 볼 때 빅 5 중 최고를 기록했습니다. 현재 8억 달러(호주 달러)에서 오는 2008년이면 11억 달러 수준의 큰 관광시장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결국 성숙한 한국은 호주 최대의 관광시장이 될 것으로 스콧 모리슨 청장은 내다 봤다. 지난해 1월. 정확히 1년 전 최승원 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장 역시 이와 비슷한 예견을 했다. 패키지는 물론 자유여행자들이 급속히 확산됨에 따라 호주는 곧 세계 최고의 자유여행지로 더욱 부각될 것이라는.

최근 본지와의 인터뷰 자리에서 최 지사장은 변함없는 자유여행 목적지 호주 홍보가 올 한해에도 지속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올해에도 전략적인 방향은 자유여행에서 크게 바뀌지 않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미래의 지향점 역시 자유여행이며 동시에 패키지 시장을 진행한다는데 있습니다. 현재 호주의 경우 패키지와 자유여행이 50대 50에서 점차 자유여행의 비중이 늘어 날 것으로 보입니다.”

고무적인 것은 지난해까지 2차례 전개한 ‘베스트 오브 호주’ 캠페인이 한국은 물론 전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는 데 있다. 특히나 한국관광시장에서는 시장 확대와 더불어 항공사 및 여행사 등 주요 파트너사들과 더욱 돈독한 유대 관계를 꾀했을 뿐 아니라 소비자들에게 널리 고르게 홍보하는 전략으로 확실한 자리매김하는 톡톡한 효과를 창출해 냈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라면 외국 항공사들의 한국시장에서의 혁혁한 성과와 자유여행전문여행사는 물론 주요 대형 여행사들의 높은 성장률에 있다.

최 지사장은 “무엇보다 높은 성장률의 원동력은 이상적인 마케팅에 그치지 않고 파트너사들과 함께 여행상품 개발을 시작으로 마케팅 기획 및 프로모션 등의 방향을 잡아주는 역할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었다는 데 있다”며 “이는 곧 기획, 수립, 실행, 평가와 그 다음 단계까지 선순환이 될 수 있도록 했을 뿐 아니라 함께 윈-윈한다는 개념을 통해 일종의 파트너십 마케팅을 펼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케팅은 결국 신뢰의 힘”이라며 “파트너사와 한 팀처럼 움직여 뛰어 다닌 것이 주효했다”고 덧붙였다.

호주정부관광청 한국지사는 허니문 및 자유여행 목적지로 굳힌 호주의 훌륭한 자산인 좋은 이미지에 좀 더 구체적인 사안들을 접목시켜 나갈 방침이다. 이의 일환으로 관광에 교육을 연계함은 물론 온라인 부킹 시스템을 완벽하게 구축해 말 그대로 리얼 타임 솔루션으로까지 이끌어 낼 계획이다.

2007년 1월 호주관광청 한국지사는 새로운 팀원들로 전면 개편된 지 3년째에 접어 들었다. 최승원 호주관광청 한국지사장은 “역동적인 팀원들의 각고의 노력은 작은 조직의 장점”이라며 팀원들의 사기 충전에 더욱 힘을 보탤 예정이다.

함동규 차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