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18호]2011-08-16 11:38

대한항공 A380 뉴욕 첫 취항 앞두고 인기 몰이

차세대 비행기 A380이 장거리 노선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취항 첫 날 전체 예약률 99%, 프레스티지석 97% 기록

대한항공 A380 차세대 여객기가 장거리에서도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지난 9일 뉴욕 노선 첫 취항을 앞두고 A380 예약률이 프레스티지석은 97%, 전체는 99%를 기록하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대한항공은 9일부터 407석급 A380 여객기를 인천-뉴욕 노선에 주 3회(화/목/토요일) 스케줄로 투입하고 있다. 인천공항에서 오전 11시 출발해 뉴욕 현지에 오전 11시55분 도착하며, 돌아오는 편은 뉴욕에서 오후 2시 출발해 인천공항에 다음날 오후 5시20분에 도착한다.

같은 시간대에 투입하던 291석급 B777-300ER 항공기에 비해 좌석 공급이 40%(116석)나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A380 차세대 여객기 취항 첫 주(8월 9일~15일) 예약률은 96%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대한항공은 A380 차세대 여객기 운영 항공사중 유일하게 2층 전층을 프레스티지석(94석)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프레스티지석 예약률도 90%를 나타내는 등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A380 차세대 여객기가 투입되는 항공편 프레스티지석의 경우 8월 9일부터 31일까지 전년 동기 대비 예약자 수가 85%나 증가했다. 또한 뉴욕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을 거쳐 동남아시아나 중국으로 향하는 프레스티지석의 환승객도 36%를 차지해 해외발 프리미엄 수요 유치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항공은 이달 중 에어버스사로부터 A380 차세대 여객기 3호기를 인수함에 따라 오는 9월초부터 주 7회로 확대하는 한편 연내 2대를 더 도입해 LA, 파리 등 대표적인 장거리 노선에 A380 차세대 여객기를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