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16호]2011-08-05 12:38

아시아나 성수기 앞두고 공항시스템 업그레이드

김포공항 국내선 아시아나 카운터 앞에서 대기 승객이 대기손님 안내 모니터를 통해 대기인원 및 순번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공항, 키오스크 10대 증설 통해 편의 높여

아시아나항공(대표 윤영두)이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공항 시스템을 대폭 보강했다.

아시아나는 먼저 지난 21일부터 김포공항에서 대기 손님 안내 시스템을 도입했다. 업계 최초로 도입된 본 시스템은 공항 대기 손님 처리 절차를 시스템화하여 고객 편의를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성수기를 맞아 대기 손님이 가장 많은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서 각각 실시한다.

동 시스템은 기존 공항 카운터에서 대기자 명단을 수기로 작성해 육성으로 호출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항공권 바코드 스캔을 통해 자동으로 순번표를 발행해 대기 카운터 앞에 설치된 모니터로 노선별 총 대기 인원과 본인의 대기 순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항공기 비정상 운항시에도 보다 투명하고 신속한 안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 아시아나는 국제선 승객들을 위해 지난 22일부로 인천국제공항에 키오스크(KIOSK: 무인 탑승수속기)를 현재 12대에서 22대로 추가 배치했다. 또 셀프체크인 전용구역을 운영해 여름 성수기에 고객들의 탑승수속 시간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아시아나측은 “성수기 여객 수요가 전년보다 5% 정도 증가한 약 4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탑승객들이 보다 빠르고 편리하게 공항수속을 할 수 있도록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협의해 키오스크 10대 증설을 결정했다”면서 “탑승객들의 원활한 이용을 위해 오는 8월26일까지 키오스크 도우미 49명을 배치,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인천공항의 아시아나항공 국제선 키오스크 이용객은 현재까지 약 20만명으로, 올해 말까지 지난해의 전체 이용자수인 24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