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3호]2007-01-19 00:00

우리나라 국제공항, 세계 수준 꿈꾼다
공항인증제 시행... 안전운영체계 크게 개선 건설교통부 항공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2003년 11월부터 공항인증제를 시행한 결과 3년여 동안 인천, 김포, 제주, 양양, 김해, 대구, 청주, 광주 등 우리나라 주요 국제공항의 공항안전 운영체계가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인증제 시행 당시에는 전체 공항의 지적건수가 4백92건에서 매년 감소세를 보여 지난해에는 71건으로 연평균 28%의 감소율을 기록했다. 전체 지적건수를 보면 인증 당시 4백92건에서 2004년 1백17건, 2005년 1백6건, 2006년 71건으로 현저히 줄어들었다. 공항별로 보면 인천, 김포, 제주, 양양 등 민간공항의 지적건수가 크게 줄었고 분야별로는 안전관리와 구조 소방분야의 지적건수가 각각 70%와 69%의 높은 감소율을 보여 개선상태가 매우 우수했다. 반면 개정 규정 갱신 상태 및 일부 등화시설 유지보수 등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항별 지적건수를 보면 인천 지난 2005년 21건에서 지난해 14건, 김포 19건에서 11건, 제주 16건에서 6건, 양양 8건에서 5건이다. 항공안전본부 관계자는 “이러한 결과는 인천국제공항의 세계 최우수 공항 선정 등에 밑거름이 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말 한성항공의 제주공항 사고 당시에도 공항운영을 신속히 정상화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며 “이번 분석결과를 토대로 취약한 규정관리 및 시설유지보수 상태 등을 중점 관리하여 국제공항의 안전운영체계를 지속적으로 유지 및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항공안전본부는 최근 발간한 공항안전 사례 화보집 발간을 시작으로 오는 4월 공항안전세미나 등을 통해 공항 종사자의 안전의식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함동규 차장 *공항인증제: 공항시설 및 운영상태가 국제기준에 적합함을 정부가 증명하고 매년 정기적으로 유지실태를 검사하는 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