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492호]2007-01-12 11:13

[스티브 보웬 소장] 괌정부관광청 한국사무소
2007 인물 - 인터뷰
“브랜드 재정비 및 지방시장 강화에 매진”

지난해 10월 24일 괌정부관광청의 새로운 한국사무소로 선정된 PR컨설팅 전문회사 에델만코리아가 2007년을 맞아 효율적인 팀워크를 바탕으로 괌 브랜드 재정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스티브 보웬 괌관광청 한국사무소장은 “사실상 한국사무소 운영의 첫 해인 올해에는 패키지 등의 여행상품 재구성 및 부산 등 지방으로까지 마켓 범위를 더욱 넓히는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또한 20~30대의 젊은층에 적합한 온라인을 통한 홍보 마케팅 활동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1952년 창립된 에델만은 현재 전 세계 24개국에 45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독립 PR 컨설팅 회사. 에델만 코리아는 지난 96년 설립, 2004년과 2005년 에델만 최고의 사무실로 2년 연속 선정되는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스티브 소장은 “괌정부관광청의 한국 파트너로서 다양하고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한편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홍보 마케팅으로 괌의 매력을 한국에 알리는데 전력을 쏟을 것”이라며 “선결 과제는 괌에 대한 한국관광객들의 좋은 이미지를 지속시키고 또 괌관광청의 K300 프로젝트 완수에 부응하고 실현하는데 있다”고 말했다.

현재 괌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가는 일본과 한국, 그리고 대만이 세 번째다. 특히 일본과 대만의 경우 절반 이상이 20~30대 젊은 층이 주를 이루고 있는 실정이다.

스티브 소장은 “한국관광시장에서 괌은 워낙 인지도가 높은 반면 타깃이 한정되어 있고 또 상품 역시 답보상태”라며 “이를 위해 마케팅 범위를 서울에 국한시키지 않고 인천, 부산 등 지방시장으로 넓혀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미 12년전 한국과의 인연을 맺었다는 스티브 보웬 소장은 주한미상공회의소와 금융감독원, 기아자동차 등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다가 2년전 에델만코리아에 합류를 하게 됐다고 한다.

스티브 소장은 “10여년전과 비교할 때 한국관광시장의 성향과 트렌드가 많이 바뀌었다”며 “온라인을 비롯하여 FIT 등 다양한 목적지는 물론 괌에 부합할 수 있는 홍보 마케팅을 통해 선택의 폭을 넓혀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아태지역에서 인정받은 에델만 코리아의 노하우를 통해 괌 홍보에서 승부수를 띄울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리 기자 titnews@cho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