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쇄 기사스크랩 [제711호]2011-06-17 10:48

김포-베이징 노선 최후의 승자는?

양 민항 7월1일 신규 취항 앞둬

프로모션 통한 소비자 공략 실시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이 오는 7월1일 김포-베이징 노선에 신규 취항함에 따라 추후 어떤 항공사가 최후의 승자가 될지,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한항공은 7월1일부터 10월29일까지 주7회 스케줄로 동 노선을 운항한다. 운항 스케줄은 오전 9시30분 김포 출발 오전 10시35분 베이징 도착이며 복편은 오전 11시50분 베이징 출발 오후 14시55분 김포 도착이다.

아시아나항공 또한 동 노선에 A330 기종을 투입 주7회 스케줄로 항공 서비스를 제공한다. 오전 9시50분 김포 출발 오전 10시45분 베이징 도착, 복편은 11시55분 베이징 출발 오후 3시 김포 도착의 스케줄이다. 아시아나의 경우 초기 소비자 공략을 위해 프로모션에도 열심이다. 오는 7월15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해당 노선을 구매하는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삼성 스마트 TV, 비즈니스 클래스 왕복항공권, 아시아나 1만마일리지 등을 제공하는 것. 더불어 7월15일까지 홈페이지 상에서 퀴즈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총 36명을 선정해 항공권 및 아시아나 목 베개 등을 증정한다.

김포-베이징 노선은 여행레저 보다는 전통적으로 상용 및 비즈니스 고객 수요가 두터운 지역. 양 민항 모두 아침 조식을 먹고 비행기를 탈 수 있는 장점과 빠르면 이틀 안에 모든 비즈니스를 소화할 수 있는 효율적인 항공 스케줄을 내세워 고객을 유치하는 중이다.

업계의 경우 고민도 많다. 성장에 한계가 있는 노선 상황에 비해 좌석 공급량이 대폭 늘어나면서 베이징을 찾는 레저 수요를 적극 끌어와야 하기 때문. 이에 실무진들은 베이징 개별여행객이나 베이징 경유 유럽 발 여행객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한편 에어차이나 역시 오는 7월1일부터 베이징-김포 구간에 신규 취항한다. 에어차이나는 B738 기종을 투입한다. 스케줄은 북경에서 오후 18시45분 출발 김포 도착 21시50분이며 김포에서는 오전 9시25분에 출발에 10시40분 북경에 도착한다.

김문주 기자 titnews@chol.com